콘솔 전문 퍼블리셔 CFK가 2021년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한글 타이틀 게임 4종을 공개했다.
기존에 PC 출시되어 인기를 얻었던 <기적의 분식집>부터, 2020년 TGS에서 처음 공개됐던 <닌자 잇센>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2021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국내 게이머를 찾아갈 CFK의 타이틀 4종을 소개한다.
# 원작 충실히 이식한 <기적의 분식집>
비주얼 노벨 전문 게임사 '테일즈샵'의 타이틀 <기적의 분식집>이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예정이다. 2018년 발매된 <기적의 분식집>은 빙수를 파는 분식집을 경영하면서 소금 여왕 '필리아, 인플루언서 '주미라' 두 명의 히로인과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게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개발진은 원작 본연의 느낌을 닌텐도 스위치로 느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이식은 CFK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기적의 분식집>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 버전은 2021년 연내 발매 예정이다.
플레이엑스포에서 공개된 닌텐도 스위치 이식 기념 필리아 일러스트
# 동방 프로젝트 2차 창작 게임 <홍마성 레밀리아 : 비색의 교향곡>
<홍마성 레밀리아 : 비색의 교향곡>도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맞아 국내 게이머들에게 소개됐다.
<홍마성 레밀리아>는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에 <악마성 시리즈>의 느낌을 합친 2차 창작 게임이다. 주인공 '하쿠레이 레이무'가 '환상향'에 일어난 이변 해결을 위해 '홍마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치르노', '마리사' 등 동방 프로젝트의 다양한 인기 캐릭터도 등장한다.
<홍마성 레밀리아>는 2009년 발매된 인디 게임이나,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되면서 한글화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된 만큼 그래픽도 리마스터를 통해 한층 더 깔끔해졌다. 발매일은 2021년 예정.
# 레트로 그래픽에 닌자를 더했다! <닌자 잇센>
TGS 2020에서 첫 공개됐던 <닌자 잇센>도 CFK를 통해 한글화 발매 예정이다.
<닌자 잇센>은 한국 1인 개발자 'Asteroid-J'가 개발 중인 게임. 당주를 암살했다는 오해를 사고 닌자들에게 쫓기던 주인공 '키바'가 미래 세계로 타임워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레트로 그래픽이 특징이며,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의수와 의족을 개조해 적과 맞서 싸울 수 있을 예정. 의수와 의족은 적을 처치하고 얻을 수 있는 재화로 20~30여 가지의 강화를 지원한다.
Asteroid-J는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개발 비화에 대해서도 일부 밝혔다. 게임 컨셉을 잡기 위해 커뮤니티에 약 8개 정도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고, 이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닌자'와 '레트로' 키워드를 활용해 <닌자 잇센>을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닌자 잇센에 대한 난이도에 관련해서도 밝혔다. "위대한 테스터인 아내 기준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어렵지만, <닌자 용검전>을 해 본 게이머에게는 그보다는 쉬운 느낌이다"고 언급했다. 닌자 잇센은 2021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 예정이다.
# 위기에 처한 딸을 구하라 <위체>
지난 6월 3일 닌텐도 스위치에 발매된 <위체>도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 게이머들에게 소개됐다.
<위체>는 1인 개발자 'Alpheratz'가 2016년 5월 5일 스팀에 발매했던 인디 게임. 전염병이 돈 마을에서 행방불명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1년 기준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닌텐도 스위치로는 6월 3일 발매됐으며, 리메이크 작품인 만큼 시스템 개선과 추가적인 콘텐츠가 개발됐다. 선택에 따른 멀티 엔딩도 추가돼 다회차 요소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