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특집]카트, 무지개장갑 상위 레벨 등장

'노랑-초록-파랑-빨강-검정-무지개' 그 다음엔 무슨 색?

카트라이더 고렙 이용자들에게 희소식.

기존 여섯 색깔(세부 30단계)로 머물렀던 카트라이더 장갑에 한가지 색깔이 더 추가된다.

또 장갑에 그쳤던 레벨 아이콘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카트라이더를 제작한 게임업체 넥슨(대표 서원일)의 R스튜디오는 그랑프리 모드가 공개되는 3월 31일에 맞춰 이용자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색깔의 장갑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색깔의 장갑의 주인공은 바로 흰색. 흰색 장갑은 오는 4월 4일에 게임내 등장한다. 그리고 장갑모양 다음의 레벨 아이콘들은 오픈베타 1주년을 기념하는 6월 1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트라이더의 최고 레벨은 무지개 장갑 한손가락에서 흰색 장갑 한손가락으로 바뀌게 된다. 카트라이더가 레벨을 조정한 것은 오픈베타 테스트 이후 처음이다.

넥슨의 R스튜디오의 정영석 실장은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최고 레벨에 도달한 이후, 게임에 흥미를 잃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그랑프리 모드의 도입을 계기로 최고 레벨 이용자간의 경쟁을 유발시키기 위해 새로운 장갑 색깔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주요 업데이트 일지>

 - 4월 4일. 무지개 장갑 이후 흰색 장갑 도입.

 - 4월 4일. 100만 포인트 이상은 100만으로 재조정.

 - 6월 1일. 장갑 이후 레벨 아이콘 등장.

◆ 흰색장갑의 도입은 카트라이더 에피소드 2의 등장 예고

고렙들이 마땅히 놀만한 재미거리가 없다는 게 흰색 장갑이 나오게 된 배경.

지난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초보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났지만, 고렙 이용자들의 이용세가 주춤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넥슨은 이를 타개코자 흰색장갑이라는 소방수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흰색장갑은 라이선스 획득 이전의 장갑. 동일한 색깔이지만 모양새는 확연히 다르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흰색장갑의 등장은 사실상 카트라이더 '에피소드2'의 개시인 셈이다.

현 무지개 장갑 레벨의 이용자는 4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무지개장갑에서 흰색장갑으로 오르는 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흰색장갑이 되기 위해서는 100만 RP가 필요하다.

현재 카트라이더에서 100만 RP가 넘는 이용자는 총 46명. 이중 최고 RP는 무려 387만여점에 달한다.

넥슨 R팀은 100만점이 넘는 이용자 46명에게 흰색 장갑을 지급하는 대신, 이들의 전적으로 100만 RP로 전격 초기화하기로 했다.

◆ 100만 RP 포인트 이상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타워즈'도 열린다.

넥슨 R스튜디오는 흰색장갑에 등극한 이용자들을 위한 포상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100만 RP이상 초기화로 손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도 보상책을 물색하고 있다. 그 보상책은 바로 카트라이더 초고수의 전쟁인 '스타워즈'다.

흰색장갑을 단 이용자간의 경기대회를 열어 이중 10명에게 높이 5cm의 황금 카트라이더 동상을 선물한다. 황금 카트라이더에 하단에는 이용자의 닉네임을 새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에게도 레어 아이템을 증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600만점 돌파한 첫 이용자에게는 넥슨의 R스튜디오에서 일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흰색장갑의 손가락 수는 100만 RP가 증가할 때마다 한손가락씩 줄어든다. 500만점이 넘어서면 최고 레벨인 흰색장갑의 한가락에 도달한다. 넥슨은 600만점을 돌파한 이용자 1명에게 'ET손가락'이라 불리우는 표식을 새겨줄 예정이다.

'ET손가락'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손가락에 노란 불빛이 나오기 때문. 디스이즈게임닷컴은 600만점 이용자들이 얻게 되는 'ET손가락'을 첫 공개한다.

<사진 감상 포인트 : 장갑 모양이 디스이즈게임 로고와 정말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