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도쿄 롯폰기에서 EA 쇼케이스 도쿄 2009가 열렸습니다. EA 재팬에서 개발한 NDS용 게임 <쯔무지>의 트레일러와 함께 시작된 쇼케이스에서는 <피파 10>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단테 인페르노> 등 발매를 앞둔 EA의 신작들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공개된 게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피파 10>였습니다. 새로운 플레이 영상과 홍보 영상이 두 차례에 걸쳐 상영된 <피파 10>은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기자들의 박수를 받았죠.
<피파 10>의 개발을 총괄하는 카즈 마키타는 “<피파 10>을 제작하는 내내 왜 사람들이 <피파>시리즈를 즐기는가를 고민했다”며 360도 드리블과 양팀의 숫자를 자유롭게 조절한 채 플레이할 수 있는 ‘프랙티스 아레나’ 등의 신규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를 내세운 Wii용 <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랙션>과 <심즈> 특유의 시스템과 RPG,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결합한 <마이심즈 에이전트> 등이 소개됐습니다.
<마이심즈 에이전트>는 기존의 시리즈와 전혀 다른 게임방식으로 기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죠.
이 밖에도 가슴에서 몬스터를 쏟아내는 <단테스 인페르노>의 보스 몬스터 영상과 피해 정도에 따라 사물이 부분적으로 파괴, 변경되는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등이 기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쇼케이스 이후에는 각 게임의 시연대가 공개됐습니다. 북미·유럽의 기자들이 많은 탓인지 시연대 중 <레프트4데드 2>와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가 압도적인 관심을 끌더군요.
한편, EA는 이번 도쿄게임쇼 2009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등을 통해 <피파10> 등 일부 게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현남일, 안정빈 기자
■ EA 쇼케이스 도쿄 2009 현장 스케치
여기는 일본 도쿄의 롯폰기 모리 타워입니다. 이곳에서 EA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모리 타워 52층의 마도 라운지에서 열렸습니다. 평소에도 다양한 파티가 개최되는 유명한 장소라고 합니다.
도쿄게임쇼 개막 직전이기 때문에 전 세계 주요 게임 매체의 기자들이 모였습니다. EA에서 공개한 주요 게임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었고, 개발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감자칩, 팝콘 등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피파 10>의 시연대입니다. PS3, Wii 버전 등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니드포스피드 시프트>와 <니드포스피드 니트로> 그리고 <레프트4데드 2>의 시연대가 설치된 장소입니다.
참고로 <레프드4데드 2>의 시연대는 사진 촬영과 비디오 촬영을 통제…하려 했지만, 행사 중반 이후에는 사실상 방치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사에서~
<니드포스피드 시프트>는 PS3 버전과 PSP 버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NDS 버전 <니드포스피드 니트로>의 시연대입니다. NDS는 이런 식으로 설치해서 시연자들이 큰 화면으로 게임을 볼 수 있게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EA 재팬이 자체 개발한 오리지널 NDS 게임 <쯔무지>입니다. 시연을 한 한낮 기자에 따르면 <젤다의 전설>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합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이번 EA 쇼케이스 최고의 다크호스로 손꼽힌 Wii용 <마이심즈 에이전트>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구성의 본격 추리 어드벤처(?) 게임인데요. TIG의 한낮 기자가 체험에 심취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실제로 정말 재미있게 즐기더군요.
여기는 <단테스 인페르노>,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등을 앉아서 편하게 시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단테스 인페르노>의 시연장면입니다. 모니터 가운데에 크고 동그란 게 눈에 띄네요. 대체 무엇인지는 관련 기사에서….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의 시연대입니다. Xbox360 버전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Wii용 <데드 스페이스>인 <익스트랙션>의 시연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