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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에이지 시리즈, X박스360으로 이식된다

앙상블 최초의 온라인게임도 포로토타입 개발중

이재진(다크지니) 2006-04-04 12:48:00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게임개발사 '앙상블 스튜디오'(Ensemble Studios)가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디오게임기용 RTS게임도 개발하고 있으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이식이 유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앙상블 스튜디오의 토니 굿맨(Tony Goodman) 대표는 최근 해외 게임매체 ‘넥스트 제네레이션’과 가진 인터뷰에서 “온라인게임을 계획하고 있으며 비디오게임기용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굿맨에 따르면 앙상블의 개발자들은 거의 1년 동안 비디오게임기용 RTS 게임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현재 6~8명의 개발자들이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첫 비디오게임기용 RTS게임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이식작이 될 예정이며, 플랫폼은 앙상블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점을 감안할 때 자연스럽게 X박스 360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니 굿맨은 "일단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이식작업에 주력할 것이고 또 현재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나중에 비디오게임기용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가 나오면 패드로 게임하는 유저가 마우스 유저를 이길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사실 대부분의 게이머와 개발자들은 마우스 조작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RTS게임은 패드를 비디오게임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왔다. 'RTS의 명가'로 불리는 앙상블 스튜디오가 패드문제를 어떤식으로 해결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이이서 토니 굿맨은 앙상블의 첫 온라인게임(MMORPG를 의미)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최초의 아이디어는 <울티마온라인> 등장했을 때 나왔다. 당시에 '왜 우리가 온라인게임을 만들지 않고 있나?'라고 생각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앙상블의 개발자들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가 출시된 후 여태까지 해오지 않은, 새로운 게임작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소수의 인원이 온라인게임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굿맨은 "온라인게임이 실패의 위험성은 높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시장을 다시 평가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공은 확실히 미국 개발자들에게 온라인게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앙상블 스튜디오는 1997년부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등 RTS게임만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개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