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투 플레이(Free-to-play)를 선언한 <e풋볼>(구 위닝 일레븐)의 유료 수익 모델 일부가 드러났다.
코나미는 2일 자사 SNS를 통해 차기작에 등장할 마스터리그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코나미는 "마스터리그는 언제 <e풋볼>에 추가되냐는 질문에 "프리미엄 다운로드 콘텐츠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마스터리그는 유저가 한 클럽의 감독이 되는 싱글 모드로,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하지만 <e풋볼>에서는 이를 즐기지 못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무료 전환과 함께 온라인 대전 모드에 집중할 것을 천명한 만큼, 로컬 매치를 제외하면 별다른 싱글 모드를 탑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코나미의 답변에 대해 팬들이 긍정적 반응을 내비치고 있는 이유다.
Q: When will Master League be added to eFootball™?
— eFootball (@play_eFootball) August 2, 2021
A: Master League will be available as premium downloadable content in the future. Please wait for further announcements.
다만, <e풋볼>에서 마스터리그를 플레이하려면 추가 결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나미의 공식 답변에 '프리미엄 다운로드 콘텐츠'라는 단어가 명시된 만큼, 마스터리그는 향후 유료 DLC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게임 자체는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고 특정 팀을 통해 로컬 매치까지 즐길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싱글 모드 콘텐츠를 위해서는 추가 결제가 필요한 셈이다.
지난달 처음 공개된 <e풋볼>은 '위닝 일레븐'이라는 전통의 이름을 과감히 버림은 물론, 프리 투 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e풋볼>은 올해 초가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저들은 앞서 언급한 팀 중 하나를 골라 로컬 매치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이 시기에는 PS4와 PS5, Xbox 시리즈 X,S와 Xbox One 등 동일 플랫폼끼리의 플레이만 가능하다. 기존의 마이클럽과 유사한 '팀 빌딩 모드'(가제)와 시즌 패스에 해당하는 '매치 패스 시스템'은 가을 내에 추가된다. 또한, 겨울부터는 모바일을 포함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