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중국 상하이에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현지 시각으로 30일 CNBC가 보도했다. 현재 한국과 마찬가지로 퍼블리싱 및 e스포츠 담당 업무만 맡던 라이엇게임즈 중국 지사는 그 규모를 확장, 게임 개발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 상하이 스튜디오는 IP 개발은 물론 기존 IP의 확장에도 나선다.
라이엇게임즈 부사장이자 중국 책임자인 레오 린(Leo Lin)은 인터뷰에서 "어디서나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게임 개발 분야에 계속 도전하고 싶으며 중국 시장에 확신하고 있으므로 현지 플레이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디서나"라는 부사장의 발언은 상하이 스튜디오가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을 예상케 한다. 올해 2분기 라이엇게임즈 모바일 게임 3종(<전략적 팀 전투>, <레전드 오브 룬테라>, <와일드 리프트>)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판 <리그 오브 레전드>라고 불리우는 <와일드 리프트>는 출시 9개월 만에 740억 원을 벌어들였다.
새 스튜디오의 규모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미 충분한 모바일게임 개발 역량을 갖춘 대주주 텐센트와 협업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