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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천만 명 이상이 플레이한 '스타워즈' 게임, 후속작 출시되나?

EA, "오더의 몰락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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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1-08-06 11:09:03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이하 오더의 몰락) 후속편을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

 

EA가 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오더의 몰락>에 관한 소식을 전해왔다. EA CEO 앤드류 윌슨은 "<오더의 몰락>은 PS5, Xbox 시리즈 X로 출시된 뒤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신규 유저 유입은 물론, 기존 유저들의 복귀 효과도 컸다"라며 "우리는 이 멋진 IP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업계와 유저들 사이에서는 EA가 더는 스타워즈 게임을 만들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올해 초 루카스필름 게임즈가 유비소프트와 손잡고 새로운 스타워즈 게임을 만든다고 선언했기 때문. 2023년까지 스타워즈 게임 개발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고 있었던 EA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다만 EA CEO가 실적 발표를 통해 '투자'(Investment)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만큼, 향후 EA는 어떤 식으로든 자신들이 만든 스타워즈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새로운 싱글 플레이 게임의 개발자를 구하는 공고를 올렸으며, EA 역시 지난해 실적 발표를 통해 "<오더의 몰락>은 새로운 프랜차이즈의 출발점에 서 있는 타이틀(first title in an entirely new franchise)"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A가 '스타워즈'라는 IP와 <오더의 몰락>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관련 기사: '유비식 오픈월드가 스타워즈에?' 유비소프트, 스타워즈 게임 개발

 

칼 케스티스의 모험을 그린 <오더의 몰락>은 <타이탄 폴>을 만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2019년 출시된 뒤 선풍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소울류를 연상케 하는 빡빡한 전투와 스토리, 퍼즐 등은 많은 이의 호평을 끌어낸 포인트로 꼽힌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오더의 몰락> 유저수는 2천 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