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TGS) 2009가 26일 개막 3일째를 맞이했다.
3일째부터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허용되기 때문에 비즈니스 및 미디어 관계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비즈니스 데이(24일·25일)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관람객 규모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못해도 26일에만 7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지난 해 3일째에는 71,639 명의 관람객이 TGS 현장을 찾았다.
3일째 행사장 개막 시간은 비즈니스 데이 때보다 30분 앞당겨진 9시 30분. 하지만 관람객들은 그 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에 모이기 시작했고, 개막 시간에는 마쿠하리 멧세 전체 외곽을 뒤덮다시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줄을 서 있던 관람객들이 입장하는 데만 2시간 가까이 걸렸을 정도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데이 때는 <파이널 판타지 13> 같은 기대작도 30분~1시간만 기다리면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지만 26일에는 보통 2시간, 심한 경우 3시간 넘게 줄을 서야 겨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TGS 출전업체들은 3일째를 맞아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들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반다이남코게임즈는 부스 스테이지에서 ‘아이돌마스터 디어리스타즈 SP 스테이지’ 무대 공연을 10시 20분에 개최했다. 다른 출전사들도 신작 게임의 프레젠테이션과 공연 등 비지니스 데이 때는 하지 않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쿠하리 멧세로 가는 카이힌마쿠하리 역(우리로 치면 KINTEX를 가기 위한 대화역)부터 TGS 관람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가방 검사는 필수.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마다 대기행렬이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었다.
신종플루의 영향 때문인지 마스크를 쓴 관람객도 종종 눈에 띄었다.
개막 20분이 지난 후의 행사장 전경. 벌써 수많은 사람들로 행사장이 꽉 찼다.
각 게임사들의 부스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물을 나눠 주고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