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최고 판매가가 또다시 바뀌었다. 가격은 200만 달러(약 22억 원). 주인공은 1985년 NES로 발매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다.
2021년 8월 6일, 수집품 지분 거래 사이트 '랠리'(Rally)는 출시 후 36년이 지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미개봉 게임 패키지가 익명의 수집가에게 2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11일 <슈퍼 마리오 64> 패키지가 156만 달러(약 17억 8천만 원)에 낙찰돼 게임 최고 판매가를 경신한 지 약 1달 만이다.
(출처 : 랠리)
이번에 낙찰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패키지는 보존 상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 게임 전문 감정 업체 '와타게임즈'는 해당 <슈퍼 마리오> 패키지에 '9.8'의 점수를 부여했다. 신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뜻.
랠리 공동 CEO '롭 페르토조'(Rob Petrozzo)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갇힌 사람들이 돈을 쓰기 위한 색다른 투자 방식으로 수집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작년부터 인터넷 밈 및 NBA 선수의 비디오 하이라이트와 같은 '대체 불가능한' 수집품이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는 희귀한 게임 패키지도 포함된다.
또한 희귀한 비디오 게임 수집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더욱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1985년 발매된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1994년까지 총 11번 패키지가 바뀌었으며, 1985년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에 출시된 테스트용 제품이 가장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