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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펄어비스, "붉은사막 무한연기 아냐... 타사와 같은 절차 밟지 않을 것"

펄어비스, 2분기 실적 발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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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1-08-12 09:43:25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됐다. 매출 885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으로 모두 하락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 이후 회계상 이연, 5월 전 직원 인센티브 지급, 팩토리얼 게임즈 인수 등 인건비 증가를 꼽았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PLC(제품수명주기) 강화를 위해 콘텐츠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또 6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판호 발급에 대해 마케팅 강도를 높이고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브 에코스>도 지역별 맞춤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아시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슈와 무관하게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와 출시 시기를 논의 중이며, 강화된 규정에 맞게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지난 6월 판호를 발급 받았다(출처: 중국 신문출판서).

 

<검은사막> 북미, 유럽지역 회계 이연에 대해서는 2분기 기준으로는 전체 결제 대비 64%만 매출로 인식됐으며, 늦어도 4분기에는 이러한 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역시 <검은사막 모바일> 판호 발급 경험을 기반으로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출시 지연을 밝힌 <붉은사막>, 그리고 개발 중인 <도깨비>를 포함한 신작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8월 25일 게임스컴 참가를 밝힌 상황에서, 펄어비스는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상세한 출시 시기는 공개하지 않은 상황.

 

당시 펄어비스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상황 속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많은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붉은사막>의 연기에 대해 일부 '무한 연기'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정경인 대표는 "개발 차질로 인한 장기간 연기는 절대 아니다"라며, "내부에서 정한 목표 일정 내 개발되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출시일 공개에 따른 개발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일정은 출시 임박했을 때 공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모 회사가 만든 사태처럼 공표된 일정을 지키기 위해 완성도를 희생하며 출시하는 것은 당사 개발 방향과 맞지 않는다"라며, "<붉은사막>은 AAA게임을 추구하는 만큼 게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