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은 29일 인기 대전격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를 발표했다. 함께 공개된 짧은 티저 동영상부터 감상해 보자.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는 지난 2월 발매된 <스트리트 파이터 4>의 확장팩 성격으로 신규 캐릭터 2명과 새로운 필살기 등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캐릭터 중 한 명은 기존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았던 완전한 신규 멤버이자 한국인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서 국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리’라는 이름의 여성 캐릭터는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전작에 등장했던 C.Viper와 같은 SIN에 소속된 공작원이다. 사용하는 무술은 태권도를 기본으로한 실전 무술로 몸안에 있는 기 증폭기를 활용해 치명적인 공격을 가한다는 설정이다.
또 하나의 추가 캐릭터는 과거 <슈퍼 스트리트파이터 2>에 등장했던 T.호크. 한때 <스트리트파이터 4>에 추가하기 위해 모델링 작업이 진행된 바 있었다.
한편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는 온라인 콘텐츠와 기존 캐릭터들의 밸런스 수정으로 전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4>와는 색다른 격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는 전작의 다운로드 콘텐츠가 아닌 별개의 타이틀로 발매될 예정이다.
캡콤은 “한때 다운로드 콘텐츠로 배포를 고려했으나 밸런스 수정 및 추가 콘텐츠가 기존의 타이틀의 프로그램 코드 배치 등 난해한 문제가 발생했다. 때문에 별도의 디스크로 판매하게 됐다. 그러나 일반적인 타이틀의 가격보다 낮은 추가 디스크 형식으로 발매할 생각이다. <스트리트파이터 4>의 보너스 디스크 정도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디스크 안에는 그 동안 추가 콘텐츠가 미비했던 <스트리트 파이터 4>를 위한 별도의 콘텐츠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는 내년 봄 Xbox360과 PS3로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