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저녁(한국 시간) 인터넷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August 2021)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폴드3’, 그리고 ‘갤럭시 Z 플립3’가 그 주인공이다. 최신 스마트폰의 언팩 행사 등에서는 항상 게임이 등장한다.
어쩌면 당연하게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체감해줄 수 있는 콘텐츠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0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는 MS와 파트너십을 게이밍으로 확대해 Xbox 클라우드와 함께 스펙의 상향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 3는 모두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한 'Z' 시리즈로, 그만큼 마니아들의 많은 주목을 받는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언팩에서는 공식 트레일러에서 <쿠키런 킹덤>, <원신> 등 게임의 플레이 장면이 등장하면서 ‘게임 성능’에 대한 어필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두 스마트폰 모두 삼성전자의 최상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만큼 모두 고사양 AP(프로세서)와 대용량 RAM을 채택해 게임 성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직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는 아직 자세한 AP 스펙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해외 리뷰어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을 채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1월 발매한 ‘갤럭시 S21’의 해외 판매용 모델과 동일한 AP다.
갤럭시 S21은 국내 내수용 모델에서 동급의 ‘엑시노스 2100’ AP를 채택했던 만큼,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 또한 내수용 모델에서는 '엑시노스 2100'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RAM은 갤럭시 Z 폴드3가 12GB, 플립3가 8GB를 채택했다. 참고로 갤럭시 S21은 일반 모델(갤럭시 S21)이 8GB, 최상위 모델인 S21 울트라가 12GB/16GB RAM을 채택했던 바 있다. 사실상 기존 S21 시리즈와 비교해볼 때 AP와 램의 용량은 차이가 없다고 본다면 폴드3 시리즈의 게이밍 성능은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 모두 향상된 발열 관리와 개선된 스로틀링(성능 조절)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실제 게이밍 성능은 한층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3는 대화면 메인 디스플레이 외에 커버 디스플레이 또한 이번 모델에서는 최대 주사율 120Hz를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커버 디스플레이/메인 디스플레이 전환시 보다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개선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폴드 3 시리즈는 S21 시리즈와 비교해볼 때 폴더블 폰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보다 넓은 화면에서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는 유저 체감 성능을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적용으로 카메라 구멍이 없는 온전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 부분은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실제 유저들에게 어떤 체감을 전해줄지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 3는 오는 8월 17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공식 출시는 8월 27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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