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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5년이 지나도 압도적 긍정' 블러드 앤 베이컨 개발사의 근황은?

"게임은 가격을 따나 모두 가치가 크다. 그리고, 소통은 누구든 소중한 것이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정혁진(홀리스) 2021-08-12 14:55:50

해외 인디 게임사 Big Corporation의 <블러드 앤 베이컨>'은 출시 5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스팀에서 지금까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디스이즈게임에서 보도한 대로, Big Corporation은 '적극적인 소통'을 무기로 출시 후 꾸준히 유저들의 피드백에 반응했다. 기능에 대해 불만을 표하면 친구추가를 해서 직접 무슨 문제인지 물어보고, 유저가 모르는 기능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국내 유저에게도 마찬가지. 번역기를 돌려가며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하는가 하면, "게임을 즐겁게 만들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하기도 하고, 인게임 스킨도 만들어 보내준다. 5년이 지나도 화제가 되는 이유다.



 

디스이즈게임은 화제가 된 직후 Big Corporation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고, 약 한 달이 지나서야 개발사에게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Big Corporation은 여느 게임사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인디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큰 영향은 없지만, 아무래도 코로나19 여파로 적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블러드 앤 베이컨>은 2012년 PC(스팀)과 Xbox 360에 출시됐으며 업데이트는 평균적으로 5일에 한 번씩 진행됐다. Big Corporation은​ 모든 유저와 대화하며 게임의 문제를 계속 파악, 개선해왔다고 밝혔다. 그들은 "모든 메시지는 스팀 포럼, 디스코드로 답변했으며 대부분의 기술적 문제를 직접 처리했다"고 답했다.

 


 

스팀에서 여전히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 그리고 한국 유저들에게도 호응을 얻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Big Corporation은 "우리는 <블러드 앤 베이컨>을 좋아하고 유저들도 존중한다"며, "게임은 소유하는 가격을 떠나 모두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소통은 누구든 소중한 것이기에 전세계 유저와 함께 하려 한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유저와 대화하는 이유"이라고 밝혔다.

 

출시 이후 유저들과 적극 소통한 Big Corporation은 신작 2종을 개발 중이다. <블러드 앤 베이컨> 느낌이 물씬 풍기는 <블러드 비포어 베이컨(Blood before Bacon)>과 <블러디 체커(Bloody Checkes)>. 두 게임의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중 <블러드 비포어 베이컨>은 <블러드 앤 베이컨>의 프리퀄 타이틀이다. 돼지들이 감염되기 전 농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저는 농부가 농장을 짓도록 돕는 것이 기본 목적이지만 결국 <블러드 앤 베이컨>의 상황으로 이어지도록 전개된다.

 

Big Corporation은 디스이즈게임을 통해 국내 유저들이 관심과 호응을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후속작을 통해서도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