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악마에 홀려있었다."
브라질 버전 <오버워치> 메르시의 성우, 크리스티안 로이즈(Christiane Louise)를 살해한 용의자가 13일 체포됐다. 크리스티안 로이즈는 1994년 성우로 데뷔, <오버워치> 메르시를 포함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비르, <헤일로> 시리즈의 코타나 등 다양한 게임 캐릭터를 연기해온 인물이다.
용의자는 페드루 파울루(Pedro Paulo)로, 그는 지난달 브라질 리우에 위치한 크리스티안 로이즈(이하 로이즈)의 아파트에서 그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책임자에 따르면 페드루 파울루는 2017년 한 정신병원에서 로이즈를 처음 만났으며, 사건이 일어나기 몇 주 전부터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페드루 파울루는 "그녀가 악마에 사로잡혀 있었기에(Possessed by the devil) 정당방위로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살인을 자백한 상황이다. 당국은 페드루 파울루가 그의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모 해변에 로이즈의 시신을 숨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18일) 기준, 온라인에는 로이즈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의 동료였던 마리오 투피남바(Mario Tupinamba)는 "사실을 접했을 때 영혼이 찢긴 느낌이었다"라며 로이즈의 죽음을 추모했다. 또한, 다수의 해외 <오버워치> 유저들은 트위터를 통해 메르시를 상징하는 문장인 "영웅은 죽지 않아요"(HeroesNeverDie) 해시태그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As a mercy main i cannot even describe my words.
— Just Altuğ. (@Mustcfa) August 15, 2021
May Master Chief protect you in heaven. Rest in peace. #christianelouise #HeroesNeverDie pic.twitter.com/lImh3LRb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