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가 <스카이림> 출시 10주년을 맞아 <스카이림 애니버서리 에디션> 출시를 예고했다.
출시일은 10주년 기념에 걸맞게 첫 발매로부터 정확히 10년 후인 2021년 11월 11일로 정해졌다.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스페셜 에디션>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콘솔 지원 버전이다. PS4, Xbox One, PC에 더불어 PS5, Xbox 시리즈 X/S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전 세대 콘솔용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보유한 유저는 <애니버서리 에디션>으로 게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다만 업그레이드는 무료가 아니며,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애니버서리 에디션>에는 베데스다 공식 모드 스토어인 ‘크리에이션 클럽’의 콘텐츠 500여 종이 포함되어 있다. 신규 퀘스트, 던전, 보스, 무기, 마법 등이다.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는 베데스다가 직접 기용한 모더들이 만든 ‘공식 콘텐츠’로, 원래는 유료 상품이다. 일반 모드보다 호환성이나 안정성이 보장되는 편이지만, 비슷한 내용의 무료 모드들이 워낙 많은 탓에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애니버서리 에디션>과는 별개로 <스페셜 에디션>의 무료 차세대 버전 업그레이드 또한 같은 날 진행된다. <스페셜 에디션>을 <애니버서리 에디션>으로 굳이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차세대 콘솔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업그레이드와 함께 ‘낚시 모드’를 포함한 모드 3종이 무료로 추가된다고 베데스다는 전했다.
한편, <스카이림> 시리즈가 ‘재출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6월에 <던가드>, <허스파이어>, <드래곤본> 등 3개 DLC가 통합된 <스카이림 레전더리 에디션>이 먼저 발매되었다. 이후 2016년에는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됐다. <스페셜 에디션>은 64비트 환경을 공식 지원하고 기존대비 텍스처 해상도 및 시각 효과가 개선된 리마스터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