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레이지>가 한국 온라인게임으로는 유일하게 도쿄게임쇼(TGS) 2009에 참가했다.
<메탈레이지>(일본명 철귀)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게임야로우는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TGS 2009에서 <메탈레이지>의 모형을 전시하고 시연대를 열었다.
TGS 2009 입구 앞에 전시된 모형은 <메탈레이지>의 4족 보행 로봇인 블릿츠의 1/2 사이즈로 게임 내에서는 ‘저격수’의 역할을 하는 기체다. 1/2 사이즈라고는 해도 사람의 키를 넘는 높이인 데다 눈과 렌즈 부분을 LED로 처리해 야간에는 주변을 둘러보는 등의 연출도 가미했다.
<메탈레이지>의 시연대는 TGS 2009 3홀과 4홀 사이에 위치한 작은 카페테리아에 마련됐다. 시연대에서는 일본어판 <메탈레이지>의 튜토리얼과 트레이닝 모드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콘솔 유저가 많은 TGS 관람객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자리에 게임패드가 마련되어 있었다.
게임하이 홍보팀의 박성민 대리는 “이미 한 차례 일본 서비스가 연기된 <철귀>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게임에 대한 기대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며 TGS 출전 이유를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열성팬과 하드코어 유저들과의 만남 및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한 만큼 독립 부스가 아닌 시연대와 모형만으로 참가했다는 것이 게임하이 측의 설명이다.
<메탈레이지>는 이번 달 안으로 일본에서 소규모 오프라인 테스트가 진행될 계획이며, 다음 달에는 5만 명 규모의 대규모 클로즈 베타테스트 계획도 잡혀 있다. 이후 올해 안에 일본에서 정식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일반관람일에는 유저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