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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로나 때문에... '패스 오브 엑자일 2' 사실상 2023년 이후에나 발매

팟캐스트에서 밝혀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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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1-08-23 14:28:12
적어도 2023년은 넘겨야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지난 8월 12일 <패스 오브 엑자일> 유튜버와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크리스 윌슨' 대표가 언급한 내용이다. 팟캐스트 중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2024년 이전에 출시되냐는 질문에 크리스 윌슨은 그렇다고 답했으며, 2년 이내에 공개 베타 단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진척도는 현재 1장의 90%와 2장의 75%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패스 오브 액자일 2>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개발 기간이 더 필요한 셈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텐센트 산하 뉴질랜드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RPG 게임이다. 201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하드코어한 육성 시스템이 호평을 받으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해 왔다. 한국에서는 2019년 6월부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정식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 2>은 2019년 진행된 '엑자일콘'에서 첫 공개됐다. 대대적인 스킬 시스템 개편과 그래픽 향상, 1편과 2편을 연동해 1에서 사용한 스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음을 밝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첫 목표 출시일은 2021년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타를 맞았다. 강력한 코로나 방역 정책을 내세우는 뉴질랜드 정부가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 2021년 현재도 뉴질랜드는 외국인의 입국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국경 개방은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2022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신규 개발인원 충원이 어려워지며 출시일이 연기됐다. 당시 크리스 윌슨은 해외 매체 'PC 게이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로 인해 개발이 원하는 속도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2022년에 출시된다고 생각하면 되나"라는 질문에 대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I think that's accurate)"라고 답했다.

하지만 아직 국경이 봉쇄되어 있고 개발 진척도도 순조롭지 않아 출시 일정을 한 번 더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보면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향후 피드백에 따라 2024년 이전에 출시할 예정으로 추측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베타 테스트 일정. 2021년에는 베타 테스트가 없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