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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21 롤드컵, 중국 아닌 유럽에서 개최된다

유럽 e스포츠 관계자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이야기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1-08-24 11:17:16
2021 롤드컵은 중국이 아닌 유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월 24일 해외 매체 업커머(UPCOMER)는 현재 라이엇 게임즈가 2021 롤드컵 개최지를 중국에서 유럽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최지 변경의 이유는 라이엇 프로덕션 팀과 LCS 선수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방역 조치로 입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해당 보도에 대해 오는 8월 25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

현재 다수의 해외 e스포츠 관계자들도 트윗을 통해 해당 보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럽 지역 리그 LEC의 캐스터 '케드렐'은 해당 보도가 나오자 "쇼메이커가 유럽 솔로 큐에 돌아온다"는 트윗을 게시했다.

 

(출처 : 트위터)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한 예로 중국 축구 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을 홈그라운드인 중국이 아닌 카타르 도하에서 치를 예정이다. 최종예선은 원칙적으로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나, 해외 선수를 대상으로 한 중국 내 엄격한 자가격리 절차로 인해 해당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입국 절차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외교부가 공개한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민은 최소 21일의 시설 격리 및 추가 자가격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특혜는 없다.

특히 지역마다 격리 절차에 차이가 있어 상하이, 칭다오, 우한, 청두, 선전 총 5개 도시를 오가며 열릴 예정이었던 기존 2021 롤드컵 진행안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즉, 코로나19로 인한 비자 수급의 어려움, 지역별 자가격리 절차로 인해 순회 개최 방식이 난관에 부딫치면서 개최지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2021 MSI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 2를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서 동시에 개최한 전례가 있다. 스테이지 3은 독일 베를린에서 9월 9일부터 개최될 예정인데, 이를 보면 이번 2021 롤드컵은 <발로란트> 대회와 같이 유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롤드컵 한국 대표팀으로는 담원 기아, T1, 젠지 e스포츠가 확정됐다. 마지막 롤드컵 진출팀은 선발전을 통해 결정되며, 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농심 레드포스가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Update (8/25) 


​라이엇 글로벌 e스포츠 총괄 '존 니덤'은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e스포츠 채널을 통해 "현재 상황으로선 선수들이나 팀의 안전한 롤드컵 참가조차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 유럽으로 장소를 옮기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출처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