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번지소프트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추가 확장팩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의 핵심은 세 가지다. ▲2022년 2월 23일 출시될 신규 확장팩 '마녀 여왕'에 관한 내용 ▲ 8월 25일부터 진행되는 '잃어버린 자' 시즌에 대한 정보 ▲번지 30주년 기념 이벤트와 <데스티니 가디언즈> 시리즈의 미래다.
# 이제 군체가 '빛의 힘'을 사용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마녀 여왕>
이번 쇼케이스는 <마녀 여왕>의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첫 포문을 열었다.
이제 '빛의 힘'을 사용하는 자는 주인공 '수호자'뿐만이 아니다. <데스티니> 시리즈의 주요 적 중 하나인 '군체'도 빛의 힘을 사용한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군체의 여왕인 '사바툰'의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그녀가 조종하는 '군체 고스트'를 통해 시체를 부활시키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를 통해 빛의 힘을 얻은 군체는 주인공 수호자와 동일한 능력을 사용한다.
<마녀 여왕> 캠페인에서 수호자는 사바툰의 왕좌 세계에 들어가 싸우게 되며, 사바툰이 직접 만든 차원에서 군체의 규칙에 적응하며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여기에 이어 최초로 <마녀 여왕>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신규 무기군 '월도'가 등장할 예정. 월도는 연속 공격이 가능한 1인칭 근접 무기이며, 상황에 따라 적들의 공격을 막거나 에너지를 발사해 원거리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신규 무기군 '월도'
그리고 '무기 제작' 시스템이 공개됐다. 기존에는 '그림자 엔그렘'이나 '레이드 보상, '활동 보상'을 통해 랜덤하게 등장하는 무기를 파밍해야 했다. 번지는 이제 무기 제작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무기를 직접 제조하고,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새로운 활동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이번 <마녀 여왕> 캠페인에는 '전설 모드'라는 난이도가 새롭게 추가된다. 전설 난이도에서는 적들이 더욱 강력해지고 부활이 제한되지만, 더욱더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마녀 여왕>이후 추가될 확장팩에 대한 정보도 언급했다.
<마녀 여왕>이후에는 <빛의 추락> 이 출시되며, 이후 발매될 확장팩 <최후의 형체>를 통해 <데스티니 1>부터 10년간 이어져 온 빛과 어둠에 대한 이야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후의 형체>는 <데스티니> 시리즈의 마지막이 아니며,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계속해서 프랜차이즈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녀 여왕> 그리고 <빛의 추락> 이후 발매될 확장팩 <최후의 형체>
# 이번 시즌부터 안티 치트 시스템과 크로스플레이 도입된다.
잃어버린 자' 시즌에서는 커뮤니티 요청이 많았던 신규 시스템 두 가지가 도입된다.
먼저, 보다 공정한 PVP 경험을 위해 안티 치트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엔드 게임 콘텐츠 중 하나는 PVP였는데, 좋은 보상을 쉽게 획득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가 많아 문제가 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배틀아이'와 협력해 만든 안티 치트 프로그램을 통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덧붙여, 최근 번지는 '유비소프트'와 협업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핵을 유포하는 사이트를 고소하는 등 불법 프로그램 유포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PVP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해 PVP 콘텐츠 '오시리스의 시련'에서 경기를 완료하거나, 라운드에서 승리하기만 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꿀 예정이다. 물론, PVP에 익숙한 플레이어를 위한 '무결점'(패배하지 않고 7연승을 달성) 보상도 여전히 존재하며, 파티 플레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유저를 위해 솔로 큐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모든 플랫폼(PC, Xbox, PS, Stadia)의 유저가 같은 공간에서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즐길 수 있다. 다만 PVP에서는 플랫폼 간 차이를 고려해 기존과 같이 PC 유저는 PC끼리, 콘솔 유저는 콘솔끼리 매칭된다. 화력팀에 여러 플랫폼 유저가 섞인 상태로 PVP를 할 경우에는 PC 유저가 우선적으로 매칭된다.
# 창립 30주년 맞이한 번지소프트, 기념 이벤트 진행 예정.
1991년 설립되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번지소프트가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2021년 12월부터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통해 진행된다. 새로운 6인 공격전 콘텐츠 ‘영원의 시험'이 추가되며 오랜 역사를 기념할 수 있는 보상이 제공된다. 그리고 '번지 30주년 기념팩'을 구매하면 새로운 3인 협동플레이 던전에 진입할 기회가 주어지며, <데스티니 1>에 등장했던 다양한 스킨과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소식은, <데스티니 1>에서 가장 인기 있던 경이 무기 '갈라혼'의 등장이다.
마지막으로, 번지는 <마녀 여왕>을 시작으로 신규 레이드와 던전을 3개월 주기로 순차적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데스티니 1>의 레이드도 지속적으로 복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마녀 여왕>은 한국 시각 2022년 2월 23일 발매 예정이며, 현재 스팀을 통해 사전 예약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