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감춰진 신작 FPS, <크로우즈>의 핵심은 다양한 화기와 전장이었다.
썸에이지가 오늘(26일) 게임스컴 2021을 통해 자사 신작 타이틀 <크로우즈>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크로우즈>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사단이 참여했으며, 오랜만에 출시되는 국산 FPS라는 사실로 인해 많은 이의 기대를 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크로우즈>의 핵심은 '다양한 중화기 활용'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총기와 수류탄과 같은 일반적인 화기는 물론 RPG-7로 추정되는 장비와 현대식 MBT(주력 전차)까지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트레일러에 등장한 다양한 전장도 인상 깊다. <크로우즈>는 지상과 바다, 하늘 등 게임 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전투가 펼쳐진다. 참호에서 흔한 백병전을 전개할 수도 있지만, 헬기나 모터보트에 탑승해 환경의 제약 없이 싸움을 전개하는 것도 가능한 셈. 향후 <크로우즈>가 상당히 큰 규모의 전투를 선보일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영상 말미 등장한 의문의 물체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는 정황상 <크로우즈> 세계관의 핵심 요소인 희귀자원, 'Q-on'일 가능성이 높다. <크로우즈> 로고에 깔린 연기와 트레일로 속 물체가 내뿜는 그것의 형태가 거의 일치하는 탓이다. 만약 Q-on이 게임에서 습득 가능한 아이템으로 등장할 경우, 녹색 안개 내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
PC 오픈월드 슈팅 게임 <크로우즈>는 유성 낙하로 혼란에 빠진 지구를 배경으로, 차세대 에너지원과 재앙의 씨앗이라는 이면을 지닌 유성 파편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썸에이지에 따르면 유저들은 게임을 통해 대규모 진영 전투 또는 미션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분대 단위의 스쿼드 오퍼레이션 등을 즐길 수 있다. <크로우즈>는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