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라이 6>의 핵심은 담배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플레이가 될 전망이다.
유비소프트가 오늘(26일) 게임스컴 2021을 통해 <파크라이 6>의 이야기가 담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파크라이 6>는 지난해 7월 유비소프트 라이브를 통해 깜짝 공개된 타이틀로,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유명세를 떨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와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미구엘을 연기한 '앤서니 곤잘레스'가 등장하며 많은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번 영상은 '스토리 트레일러'인 만큼, 게임 내 시스템이나 구조에 대한 내용보다는 <파크라이 6>가 풀어갈 이야기와 인물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트레일러는 독재자 안톤 카스티요와 아들 디에코 카스티요, 이에 대항하는 다니 로하스 등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먼저, 안톤 카스티요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냉혹한 독재자'로 등장한다.
가상의 열대 국가 야라를 이끄는 그는 디에고 카스티요에게 짐승을 사냥하고, 포로를 죽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자신의 신념을 계승하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낸다. 제 아들을 차기 대통령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반면, 디에고 카스티요는 트레일러 내내 아버지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드러낸다. 두려움의 눈빛을 발산하는가 하면 아버지의 살해 지시에 망설이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시민과 담배의 관계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트레일러만으로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순 없지만, 야라의 시민들은 지역 특산품으로 담배를 재배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을 통해 담배밭에서 노역에 시달리는 시민들과 노예(slave)라는 표현도 등장한 만큼, <파크라이 6>에는 '담배 농장 불태우기'나 '창고 파괴'와 같은 시리즈 전통의 퀘스트가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유저들은 "담배로 암을 고칠 수 있다"는 안톤 카스티요의 주장에 대한 근거와 숨은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여러 퀘스트를 수행할 전망이다.
<파크라이 6>는 오는 10월 7일 PC,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