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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스컴 전야제, 눈길 사로잡은 게임 7개

'콜 오브 듀티: 뱅가드'부터 '도깨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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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1-08-26 17:57:44

유럽지역 최대이자 세계 2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이 곧 막을 올린다. 본 행사에 앞서 8월 26일 진행되는 사전 행사 ONL(Opening Night Live)에서는 벌써 대형 신작 소식들이 풍성하게 쏟아졌다.

 

이중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혹은 차가운) 반응을 얻은 타이틀들을 꼽아봤다. 드디어 출시일이 결정된 <헤일로: 인피니트>, 쟁쟁한 해외 개발사의 타이틀 사이에서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 펄어비스의 <도깨비> 등을 포함해 7개 작품을 살펴보자.

 

펄어비스 <도깨비>

 

 

1. <엑스컴> 개발사가 만드는 마블 게임 <미드나잇 선즈>

 

파이락시스가 마블 IP를 이용한 신작 <미드나잇 선즈>를 발표했다. 게임의 장르는 파이락시스의 인기작 <엑스컴>과 같은 택티컬 RPG다.

 

제목인 ‘미드나잇 선즈’는 ‘어벤져스’와 같이 마블 코믹스 세계관 안에 등장하는 여러 히어로 팀 중 하나다. 구성원은 모두 ‘오컬트’, ‘공포’ 테마와 관련되어 있다. 원작 설정상 고스트라이더, 닥터 스트레인지, 블레이드 등의 캐릭터가 ‘미드나잇 선즈’에 포함된 적 있다.

 

트레일러에서는 이들 외에도 캡틴 아메리카, 울버린, 아이언 맨 등 다른 유명 마블 캐릭터들도  등장해 기대를 더욱 끌어모은다. 출시 예정일은 2022년 3월이다.

 


 

 

2. 스펙터클 돋보인 <콜 오브 듀티: 뱅가드> 싱글 게임플레이

 

지난주 처음 모습을 드러낸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의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10여 분에 달하는 싱글 게임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의 주인공은 총 4명으로,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그 중 러시아군 ‘폴리나 페트로바’ 이야기에 해당하는 ‘스탈린그라드 스테이지’ 분량을 담았다.

 

영상 초반에는 ‘잠입 게임플레이’를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적에 조용히 접근해 소리없이 처리하는 처형 애니메이션, 엄폐물 뒤에 숨어 고개를 내밀지 않고 사격하는 ‘블라인드 파이어’ 모션이나 옆으로 기울여 사격하는 모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후반에서는 공습 상황이 뛰어난 그래픽으로 표현된다. 기존 <콜 오브 듀티> 게임들과 비교해 환경파괴 연출이 늘어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인게임에서의 활용 방안에 기대가 모인다. 출시일은 11월 5일이다.

 


 

 

3. MMO 기대작 <뉴 월드> 오픈 베타 예고

 

성공적인 클로즈 베타테스트 이후 또 한 번의 출시 연기로 팬들을 아쉽게 만든 아마존의 새로운 MMO 타이틀 <뉴 월드>의 오픈 베타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게임플레이가 아닌 시네마틱 영상으로, 게임의 기본  설정을 다시 한번 소개한다. <뉴 월드>는 강력한 힘과 부의 원천이지만, 상륙한 자들을 타락시키는 신비의 섬 ‘아이테르눔(Aeternum)’ 에 주인공이 좌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뉴 월드> 클로즈 베타는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출시 전 작품으로서는 이례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오픈 베타 일정은 9월 9일~12일, 정식 오픈 날짜는 9월 28일이다.

 


 

 

4. 드디어 출시일 확정된 <헤일로 인피니트>

 

2020년 Xbox 시리즈 X 발표회에서 ‘간판 타이틀’로 등장했지만, 지루한 게임플레이와 철 지난 그래픽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헤일로 인피니트>의 출시일이 최종적으로 발표됐다.

 

원래 <헤일로 인피니트>는 2020년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미뤄졌었다. 여기에는 2020년 발표회에서 쏟아진 혹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1년 중 언제 출시되는지 발표되지 않아 팬들은 답답함을 토로해왔다. 이번에 비로소 공개된 최종 출시일은 12월 8일이다.

 

영상은 <헤일로 인피니트>의 멀티플레이어 관련 스토리를 간단히 보여주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다. <헤일로 인피니트> 멀티플레이는 무료 서비스될 예정이며, 최근 실시한 베타테스트에서 해외 매체들로부터 전반적인 호평을 받았다.

 


 

 

5. 반응 안 좋았던 <세인츠 로우 리부트>

 

‘막 나가는’ 황당한 연출과 유머 감각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던 오픈 월드 시리즈 <세인츠 로우>의 리부트 작품이 이번 ONL에서 공개됐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세인츠 로우> 시리즈가 그간 확립해온 스타일을 포기했다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세인츠 로우> 시리즈 초기작은 사뭇 진지한 갱스터물이었지만 점차 넌센스 유머가 가득한 성인용 코믹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이번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그런 기존 방향성이 대부분 사라졌고, 주인공 무리는 어딘지 어수룩하고 진지해보여서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현재 공식 영상의 ‘좋아요’와 ‘싫어요’ 숫자는 9,600대 1만 1,000으로 싫어요 쪽이 절반을 넘어섰다. 출시 예정일은 2022년 2월 25일이다.

 


 

 

6. RTS의 명맥 잇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RTS 역사의 영원한 고전 중 하나로 꼽히는 전통의 시리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가 곧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ONL에 나온 공식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는 신성로마제국 문명과, 루스 문명 등 새로운 진영이 소개되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에는 이들을 포함해 총 8개 문명이 등장한다.

 

영상에서는 스트렐치(루스), 란츠크네히트(신성로마제국) 등 고유 유닛, 도시 건축, 공성전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은 10월 28일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사전구매할 수 있다.

 


 

 

7. 게임스컴을 뒤집어 놓으셨다, <도깨비>

 

펄어비스의 <도깨비>(<Dokev>)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는 뛰어난 그래픽과 독특한 스타일로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외신들 역시 “인상 깊은 시각 효과와 배경 그래픽”, “눈길을 잡아끄는 게임”이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게임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게이머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게임의 주제나 전투 방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도깨비>는 수집형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는 ‘도깨비’들을 찾아 모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