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발매되어 20년의 역사를 가진 '게임보이 어드밴스'(GBA)로 새로운 게임이 발매될 예정이다.
주인공은 8월 28일 킥스타터 펀딩을 시작한 <굿보이 갤럭시>다. 닌텐도가 계획한 공식 프로젝트는 아니며, GBA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인디 개발자가 모여 계획한 프로젝트다. <굿보이 갤럭시>는 실제 GBA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카트리지 형태로 발매하고, PC 및 닌텐도 스위치로는 음질과 그래픽을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을 발매할 계획이다.
<굿보이 갤럭시>는 픽셀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플랫포머 게임이다. 개발자의 킥스타터 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동굴 이야기>와 비슷한, 귀여운 <메트로이드>"와 같은 게임이 될 예정. 스토리는 '굿보이'라고 불리는 개 우주비행사가 은하계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현재 킥스타터 페이지를 통해 데모 버전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굿보이 갤럭시>는 펀딩 시작 1일 만에 목표 금액의 328%를 돌파했다. 9월 1일 기준으로는 2,081명의 후원자가 14만 4,900달러(한화 1억 6,800만 원)를 모금했다. 목표 출시일은 2022년 12월이다.
GBA는 닌텐도에서 2001년 출시한 32비트 휴대용 게임기다. 2004년 NDS가 출시되면서 비교적 빠르게 수명을 다했으며, 2010년에는 기기가 단종됐다. 그러나 GBA에 대한 추억을 잊지 못한 게이머들이 <굿보이 갤럭시> 펀딩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굿보이 갤럭시>의 스크린샷 (출처: 킥스타터)
<굿보이 갤럭시>의 GBA 패키지 디자인 (출처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