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의 권>이 <삼국무쌍> 시리즈와 만났다.
코에이는 14일 일본의 신작 발표회를 통해 <북두무쌍>의 개발을 발표했다. <삼국무쌍>시리즈가 다른 작품과 협력한 것은 <건담무쌍>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북두무쌍>은 기존의 <북두의 권> 세계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CG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원작자인 부론손(본명: 오카무라 요시유키)과 하라 테츠오씨의 감수도 거쳤다. 게임에는 켄시로, 라오우, 유리아, 린 등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이 대부분 등장한다.
다만 게임의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스토리모드는 원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전설편’과 <북두무쌍>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인 ‘환투편’ 두 가지로 구분했다. ‘환투편’에서는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 가상의 전투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북두무쌍>의 게임 플레이는 기존의 <삼국무쌍>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테이지를 선택하고 쏟아지는 적들을 처치하다 보면 보스가 등장한다. 보스와의 전투는 원작에 충실하게 1:1로 진행된다. 북두백열권 등의 친숙한 기술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개발자의 설명이다. 발표회에서는 남두고취권을 사용하는 ‘신’과의 1:1 대결영상이 공개됐다.
또 사실적인 게임성을 위해 물리효과를 강화, 벽이 무너지면서 적을 덮치거나 날아가는 물체가 다른 물체에 맞아 튕기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원작 특유의 잔혹한 기술과 표현도 여과 없이 포함됐다.
<북두무쌍>의 발매시기는 내년이며, 현재 PS3와 Xbox360으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