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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돈이 목적은 아냐" CDPR이 킥스타터 펀딩을 진행한다고?

日 에도 시대에 영감을 받은 새로운 무대의 <위쳐>를 그린 만화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정혁진(홀리스) 2021-09-09 14:24:06

CD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이 <위쳐> IP를 기반으로 한 만화를 선보인다. 분명 기쁜 소식이지만, 한 가지 독특한 것이 있다면 바로 '킥스타터 펀딩'으로 판매한다는 것.

 

CDPR은 최근 <더 위쳐: 로닌 - 하드 카피 컬렉터스 에디션 만화>라는 이름의 킥스타터 펀딩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10만 6,578달러(약 1억 2,472만 원)이며 9일 기준으로 벌써 목표 금액의 5배 이상인 52만 달러(약 6억 원) 이상을 넘긴 상황. 마감일은 9월 27일이다.

 


 

<더 위쳐: 로닌>은 게롤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 과거 시리즈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했다면, 이 만화는 일본 에도 시대에 영감을 받아 가상의 무대가 설정됐다. 게롤트는 '유키 오나'라는 눈의 여왕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며 여러 단서를 획득하고 괴물들과 싸우며 여러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CDPR은 펀딩 소개에 "<위쳐>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탐구하고 싶어 하는 재능 있는 전담 크리에이터 팀을 구성했고 새로운 <위쳐> 시리즈를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팀은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더 위쳐: 로닌>은 100 페이지의 풀 컬러로 제작되며 4개 챕터로 나뉘며 메인 스토리 외 15페이지 분량의 단편 3권도 포함된다. 제공 언어는 영어, 일본어, 폴란드어. 컬렉터스 에디션은 킥스타터 한정으로만 판매된다. 하드 카피본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35유로(약 48,000원)부터 50유로(약 69,000원), 150유로(약 20만 원), 1,050유로(약 145만 원) 중 선택하면 된다.

 


 

 

소개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트리거의 대표인 오오츠카 마사히코,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 작가인 코다치 우쿄의 추천글도 게재됐다.

 

오오츠카는 "놀라운 <위쳐>의 평행 세계다. 게롤트의 여정과 다양한 요괴를 더 많이 만나기 원한다"고 밝혔으며, 코다치는 "만화를 읽기 전까지 나는 이것이 팬 서비스 차원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틀렸다. <위쳐3>를 플레이 하며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새로운 배경에서 게롤트의 모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을 남겼다.

 

CDPR은 킥스타터 펀딩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내용은 이미 완성됐기에 전통적인 자금 조달의 차원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위쳐>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팬들에게 얼마나 받아들여질 것인지, 그렇다면 이 콜렉터스 에디션을 얼마나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펀딩인 만큼 당연히 목표 금액 도달에 대한 추가 보상도 공개됐다. 오리지널 아트워크 수록부터 특제 커버 등이 포함되며 미니어쳐, 가방과 핀 등 관련 굿즈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