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폴 2>나 <에이펙스 레전드>를 실행하면 계정이 해킹당한다?
해당 루머는 9월 9일, 한 디스코드에서 캡처된 스크린샷이 커뮤니티에 퍼져나가며 시작됐다. 해당 스크린샷에 따르면 해커가 <타이탄폴 2>와 <에이펙스 레전드>의 서버를 해킹했으며, 이는 플레이어의 컴퓨터나 콘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을 절대 실행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커뮤니티에 퍼진 디스코드 채팅 내역. 해당 스크린샷의 출처는 알 수 없다 (출처 : 레딧)
그러나 리스폰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루머는 과장된 면이 있으며, 현재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사태를 파악한 리스폰은 9월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타이탄폴 2>에 관련한 보안 취약점 문제를 인지했으며,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우리는 현재 이슈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게임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단순한 취약점(Simple exploit)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플레이어나, 그들의 장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단순한 게임 충돌에 관한 문제지, 플레이어의 계정을 해킹하거나 기기를 망칠 수 있는 보안 취약점 문제는 아니란 것. 따라서 현 시점에서 리스폰 측은 문제가 일단락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리고 9월 10일 오후 1시, 리스폰은 트위터를 통해 "게임 충돌 취약점에 대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해킹과 관련한) 심각한 취약점에 대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 추가적인 이슈에 대해선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지만, 이 문제는 종료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트위터)
<타이탄폴>은 2014년 발매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FPS다. 후속작 <타이탄폴 2>은 2016년 발매됐다. 그러나 연식이 지난 게임이다 보니 최근 게임 서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해커의 DDOS 공격까지 받아 멀티플레이 서버가 마비된 상태다. <타이탄폴>은 멀티플레이 매치메이킹 자체가 불가능하고, <타이탄폴 2>는 에러와 함께 매치메이킹이 취소되는 등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