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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경피 갑옷 -> 하드 레더 아머... 디아2: 레저렉션, 유저 피드백 수용

블리자드 코리아 "몇몇 요소에 기존 스타일의 번역 적용한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형철(텐더) 2021-09-10 16:14:11

베타 테스트에서 많은 유저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번역에 변화가 생긴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오늘(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대한 공지를 전했다. 그들은 "베타 테스트에서 많은 분이 번역과 관련된 의견을 주셨다"라며 "긴 논의와 고민 끝에 몇몇 게임 요소에 기존 레거시 <디아블로2> 스타일의 번역을 적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먼저, 500여 개에 달하는 무기와 방어구 등 베이스 아이템의 명칭이 음역으로 변경된다. 작업은 레거시 번역을 최대한 존중하되 현시점에 쓰이는 표기와 큰 차이가 있는 것들을 다듬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베타 테스트 시점에 '단검'으로 표기됐던 숏소드는 영문명과 동일하게 '숏소드'로 표기된다. 경피 갑옷 역시 '하드 레더 아머'로 수정됐다.

  

(출처: 블리자드 코리아)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고유 몬스터 역시 대부분 음역으로 변경된다.  

 

베타 테스트에서 '뼈파괴자'와 '찬까마귀', '나무머리 목주먹'으로 등장해 유저들의 괴리감을 자아냈던 몬스터들은 정식 버전에서는 '본브레이커', '콜드크로우', '트리헤드 우드피스트' 등 기존의 영문명을 되찾았다. 시체불꽃(Corpsefire)과 같이 칭호나 몬스터를 꾸미는 말 등 의미를 정확히 살려야 하는 일부 몬스터의 경우 '불타는 시체'와 같은 형태로 수정된다.

 

물약이나 보석의 등급, 룬 역시 유저들에게 익숙한 형태로 표기된다. '이 빠진'이라는 표현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던 'Chipped Amethyst'는 '최하급 자수정'으로, 온전한 자수정(Flawless Amethyst)은 상급 자수정으로 변경됐다. 물약 역시 등급에 따라 미량, 소량, 대량, 초대량 등 조금 더 직관적인 수식어가 붙는다. 이 외에도 룬의 이름과 아이템, 지역명 등 게임의 주요 용어에 대한 개선 작업도 진행됐다. 

  

(출처: 블리자드 코리아)

 

블리자드는 "PC 버전은 출시와 동시에 해당 내용이 적용되나, 콘솔 플랫폼은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텍스트와 음성 언어를 각각 선택할 수도 있다. 한국어 텍스트+영어 음성 또는 한국어 텍스트+한국어 음성​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그들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플레이함에 있어 최고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시리즈를 사랑하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이달 24일 출시될 예정이며 PC,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출처: 블리자드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