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AAA 게임의 홍수 속에서도 충분히 독창성을 발휘했다."
아케인 스튜디오가 개발, 오늘(14일) 공개된 FPS <데스루프>가 매체와 유저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오늘 기준, 게임은 73개 매체로부터 평균 88점의 메타크리틱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이는 메타크리틱이 선정한 '전반적으로 호평받은' 등급에 해당한다. 최고 등급인 '대부분 극찬'과의 격차도 2점에 불과하다.
<데스루프>에 만점을 부여한 VG247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지게 설계됐으며 올해 플레이한 게임 중 가히 최고로 꼽을 만하다. 향후 몇 달간은 이 게임 이야기만 하지 않을까"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게이머는 "<데스루프>는 무인도(Desert island)에서 치즈케잌을 만난 느낌이다. 지나치게 뻔해진 AAA 게임의 홍수 속에서도 충분히 독창성을 발휘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80점을 부여한 매체들의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게임즈.cz(Games.cz)는 "일관성 없는 인공지능은 아쉽지만, 아케인은 게임의 컨셉을 한층 다양하고 멋진 액션으로 진화시켰다"라고 호평했다. 인버스(Inverse) 역시 "<데스루프>는 장르의 규칙을 장난스레 구부림은 물론, 유저로하여금 조금 더 게임을 스마트하게 플레이하게끔 유도한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푸시 스케어(Push Square)의 평가는 조금 더 구체적이다. 푸시 스케어는 "<데스루프>는 카리스마와 위트로 가득하며, 자신만의 정교한 스타일도 갖고 있다. 타임 루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라며 "아케인이 개발하는 최후의 PS 게임이 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성공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유저들 역시 긍정적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FPS의 매력을 잘 살렸음은 물론, 독특한 무기와 초능력이 결합된 게임 플레이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또한, 거의 모든 건물의 실내가 구현됐으며 그 속에 탐험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성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갈 수 있는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데스루프>가 매체는 물론 유저들에게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이유다.
<데스루프>는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개발사로 알려진 아케인 스튜디오의 최신작으로, E3 2019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유저들은 기억을 잃은 채 타임 루프에 갇힌 암살자를 조작, 다양한 초능력을 활용하며 섬을 탐험하고 흑막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데스루프>는 PS5와 PC로 출시됐으며 공식 한국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