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쏜'(Super Sonny) 손흥민이 <피파 22>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EA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피파 22>에서 오버롤(능력치)이 가장 높은 22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전작보다 2 상승한 89의 오버롤을 부여받으며 무난히 탑 22에 진입했다. 이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세계적 선수들과 같은 수치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오버롤을 포지션 구분 없이 나열해보면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진다. EA가 사전 공개한 오버롤 순위에 따르면, 손흥민의 수치는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 중 12위에 해당한다. 프리미어 리그(EPL)로 범위를 좁힐 경우, 무난히 베스트11 진입도 가능한 수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에서는 해리 케인(9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버롤을 부여받았다는 점도 포인트다.
EA는 올해 7월, 공식 발표를 통해 <피파 22> 엠베서더로 손흥민을 선정하며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손흥민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데이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퓰리시치(첼시),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와 함께 스킬과 캐릭터 부분에서 게임에 영감을 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손흥민의 인게임 비주얼에도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손흥민을 상징하는 찰칵 세레머니는 물론, 새로운 페이스온까지 더해졌기 때문. <피파 22>를 바라보는 국내 축구 게임 유저들의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유다.
EA에 따르면 <피파 22>는 Xsens 슈트를 활용,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을 캡처한 데이터를 활용해 4,000개 이상의 신규 애니메이션을 구현했으며 A.I에도 전략적 색깔이 더해졌다. 또한, 골키퍼에는 새로운 인공 지능이 도입됐으며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전술을 혼용해가며 경기를 풀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10월 1일 출시될 <피파 22>는 PS4, PS5, Xbox 시리즈 X, S, Xbox One, PC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