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블> 시리즈 최신작에 Xbox360용 동작·음성 인식기술 나탈(Natal)이 사용된다.
라이온헤드의 대표 피터 몰리뉴는 21일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협회(BAFTA) 강연에서 <페이블3>가 나탈의 일부 기능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블3>의 어떤 콘텐츠에서 나탈이 활용될 것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피터 몰리뉴는 지난 6월 E3 2009에서 나탈을 이용한 <프로젝트 마일로>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마일로>에서 게이머는 나탈을 이용해 가상의 꼬마아이 ‘마일로’와 물건을 주고받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당시 피터 몰리뉴는 나탈을 두고 “어떤 공상과학 소설가도 상상하지 못 했던 기술이 지금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페이블3>는 높은 자유도로 유명한 <페이블> 시리즈의 신작으로 ‘책임과 선택’을 강조한 RPG다. 플레이어는 50년 전 국가를 지킨 영웅의 자손이 되어 자신이 가진 권력을 활용해 왕국의 패권을 차지하고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페이블3>는 내년 연말에 Xbox360 독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