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얼리 엑세스로 출시된 이후 스팀 인기 1위, 압도적 긍정평가, 발매 6주만에 600만 장 판매를 기록한 화제의 게임 <발하임>. 현재도 스팀 동시접속자 6만 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예전의 기세는 많이 줄었다.
그리고 게임스컴에서 발표했던 <발하임>이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하쓰 앤 홈(Hearth & Home)' 업데이트가 16일에 진행됐다. 과연 출시 때 인기를 다시 누리게 될까?
이는 과거 업데이트 로드맵 중 하나로 공개한 콘텐츠로 최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최초 공개됐다. 당시 애니메이션 형태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유저들은 '하쓰 앤 홈' 업데이트를 통한 인기 회복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발하임>은 출시된 지 얼마 안돼 스팀에서 300만 장 판매 돌파,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 이상을 달성하며 '상반기 다크호스'로 불렸지만, 지금은 동시 접속자 수가 당시의 12% 수준인 약 6만 명(62,234명, 9월 17일 기준)에 머물러 있다.
유저들은 이러한 하락세에 대해 ▲ 꾸준히 플레이하게 만들 동기가 약하다는 것, 그리고 ▲ 콘텐츠 구간의 루즈함을 꼽고 있다. 얼리 액세스 이후 꾸준한 패치를 했지만 이는 소규모 단위로 이루어졌으며 콘텐츠 추가는 미미했다.
출시 약 7개월 만에 이루어진 '하쓰 앤 홈' 업데이트는 실질적으로 다량의 콘텐츠 추가가 이루어진 첫 사례. 개발사 아이언게이트는 많은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여 새로운 역학, 가구, 건축 부품, 음식, 무기, 최적화 등을 도입해 게임 플레이 옵션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요리와 건물 요소가 제법 강조됐다. 견고한 지붕에서 강력한 석조 왕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새로운 건축 부품과 가구를 추가했다.
아이언게이트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듣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에 대한 일부 반영된 사항도 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세계의 다른 바이킹과 지도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능부터 새로운 종류의 나무 씨앗, 건물 기능에 새로운 제거 장치를 추가해 원하지 않는 항목을 제거할 수도 있다.
이외에 각종 시스템 재조정 및 새로운 장비와 생물의 추가, 자동 선택 토글 버튼 추가, 애완동물에 이름을 붙이는 기능, 그리고 기타 다양한 개선도 함께 진행됐다. '대규모'로 여겨도 충분한 수준. 아쉽게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유저 수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발하임>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발하임>이 '하쓰 앤 홈' 업데이트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