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분 풀버전! 윈도우7 주요기능 소개 영상

22일 발매된 윈도우7의 향상된, 새로운 기능 소개

이재진(다크지니) 2009-10-22 17:12:17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우7’을 출시했다. 이에 맞춰 22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윈도우7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장에서 한국MS 관계자들이 진행한 윈도우7의 주요기능 소개를 영상으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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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의 윈도우7 소개는 한국MS 윈도우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이석현 부장(화면 왼쪽)과 백승주 차장(화면 오른쪽)이 맡았다. 소개는 개인 사용자가 경험하게 될 윈도우7의 다양한 향상점과 새로운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 PC 사용자가 원하는 OS의 기본에 충실

윈도우7은 부팅과 종료 시간을 줄여 달라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윈도우 XP 및 비스타에 비해 시작·종료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한국MS는 기자간담회 시연에서 직접 XP와 7을 비교하며 시작과 종료, 프로그램 실행속도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사용자들이 자주 쓰는 파일 탐색과 작업 속도 역시 빨라졌다. 바탕화면 아래의 작업표시줄 아이콘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리면 실행 중인 창들이 섬네일 형태로 표시되어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한국MS 백승주 차장이 윈도우7의 미리보기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 비스타 에어로 인터페이스의 기능적 발전

윈도우7의 창 관리도 편해졌다. 두 개의 창을 열고 비교하면서 작업할 경우, 창을 화면 양쪽 모서리로 옮기면 자동으로 절반 크기로 채워진다(에어로 스냅). 마우스 포인터를 흔들면 현재 선택한 창 이외의 것들은 모두 작업표시줄로 내려가기도 한다(에어로 쉐이크).

또한, 작업표시줄의 프로그램 아이콘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해당 프로그램으로 최근에 작업한 파일들의 목록이 떠서 쉽게 지난 작업물을 찾을 수 있다. ‘점프 목록’이라는 기능으로 기존에 파일을 검색하거나 탐색기로 찾던 번거로운 과정을 줄어 준다.

윈도우7에 휴대폰을 연결한 모습. 휴대폰 이미지가 떠서 알아보기 쉽다.

■ 쉽게 연결하고 공유하는 ‘홈 그룹’ 기능

PC와 PC, 그리고 PC와 주변기기 사이의 연결도 직관적으로 쉬워졌다. 윈도우7에 새롭게 도입된 ‘홈 그룹’ 기능을 활용하면 집에서 쓰는 여러 대의 PC를 간편하게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정한 폴더의 파일은 물론, 프린터 등 주변기기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홈 그룹과 윈도우 미디어 센터를 활용하면 메인 PC에서 다른 PC로 사진을 전송해 보여주거나, 음악·영상을 틀어 줄 수 있다(원격 미디어 스트리밍). TV 수신카드가 있다면 PC로 TV를 보면서 녹화할 수도 있다(HD TV 지원).

윈도우7을 실행하는 PC를 간편하게 묶어 주는 홈 그룹 기능.

■ 코덱 걱정이 없어진 미디어 플레이어 12

현재 윈도우 XP를 쓰는 사용자라면 대부분 다른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코덱 때문이다. MS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윈도우7에 탑재된 미디어 플레이어 12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제 국내에서 많이 보는 영상들은 별도의 코덱 다운로드 없이 미디어 플레이어 12에서 재생된다.

또한, 윈도우7과 터치스크린이 있으면 손가락만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다. 터치 기술을 위해 시작 메뉴와 작업 표시줄이 사용하기 쉽도록 커졌다. 윈도우 그림판에서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모니터가 멀티 터치를 지원할 경우 멀티 터치도 쓸 수 있다.

윈도우7은 22일 국내판매가 시작됐으며 홈 프리미엄(가정용), 프로페셔널과 얼티미트(전문가용) 세 가지 버전이 있다. 한국MS는 윈도우7의 출시를 기념해 홈 프리미엄과 프로페셔널 버전 업그레이드 제품을 대학생들에 한해 39,900 원(정가의 10%)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두 달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10월 중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