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을 통해 <오버워치 2>의 신규 게임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 맞춰 <오버워치 2>에 등장하는 '솜브라'와 '바스티온'의 변경안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먼저 바스티온은 외형이 일부 바뀌었다. 설명에 따르면 더 매끄럽고, 현대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머리에는 모자를 쓰고 등장한다.
캐릭터 스킬에도 큰 변화가 있다. 먼저 자가 수리 기능이 사라지고, 새로운 보조 발사 기능을 얻었다. 보조 발사 시에는 벽에 튕기며, 적 영웅에게 달라붙는 투사체를 발사한다.
수색 모드는 공격 방식이 바뀌었다. 이제는 움직이며 총을 발사해도 집탄력이 높다. 대신 연사 속도가 감소했다. 이를 통해 수색 모드에서도 보다 장거리 교전을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계 모드 상태에서는 이동 속도가 감소하지만, 움직일 수 있도록 바뀌었다. 대신 지속 시간과 재사용 대기시간을 부여해 밸런스를 맞춘다는 것이 블리자드의 설명이다. 프로게이머가 직접 시연한 게임플레이에서는 바스티온이 라인하르트의 방벽 뒤에서 경계 모드를 유지하며 방벽 싸움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궁극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 바스티온이 잠시 동안 탱크로 바뀌는 '전차 모드' 대신 '포격 모드'가 활성화된다. 포격 모드에 들어가면 탑 뷰 형식으로 시점이 바뀌며, 최대 세 번의 폭격을 원하는 위치에 떨어트릴 수 있다.
양 팀의 바스티온이 라인하르트 뒤에서 방벽 싸움을 하는 모습 (출처 : 블리자드)
솜브라는 군중 제어 능력이 감소하고, 단일 전투 능력이 상승하는 변경이 이루어졌다. 5:5 교전에 맞추어 솜브라 개인의 전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위해 해킹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3초로 대폭 감소했으며, 지속 시간이 5초에서 8초로 늘어났다. 해킹한 상대방의 위치를 벽 너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대신 기술 사용 차단 시간이 1초로 감소했다.
그리고 은신 중에도 해킹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은신 중 해킹을 사용하면 잠시 모습이 드러나지만, 은신이 해제되지는 않는다. 궁극기는 보호막을 모두 제거하지는 않지만, 현재 생명력의 40%만큼 피해를 주도록 바뀌었다. 또한 해킹당한 대상은 솜브라에게 50% 더 큰 피해를 받는다.
이를 통해 솜브라의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된 만큼, 보다 공격군에 걸맞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블리자드는 26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의 하트 타임 이벤트를 통해 신규 게임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시연에는 현직 <오버워치> 리그 선수가 직접 참여했다.
또한 블리자드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될 <오버워치> e스포츠가 <오버워치 2>의 초기 빌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블리자드가 출시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없지만, 내년에 <오버워치 2>가 발매될 것이라는 루머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 행사를 맞아 공개된 <오버워치 2> 신규 게임플레이 동영상 (출처 : 게임스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