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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CBT 풍년! 아르고 1차, 라임·헤쎈·테라 2차

10월 26일 ~ 11월 1일 CBT/OBT/행사/발매 소식

안정빈(한낮) 2009-10-26 16:27:28

(작품명: 우리는 모두 친구)

긴 옷을 입기엔 덥고, 짧은 옷을 입기엔 춥고, 낮에는 더웠다가 밤에는 추웠다가 정신 못 차리는 날씨가 인상적인(?)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엄청난 한국시리즈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기아의 7차전 9회 말 끝내기 홈런은 평소 야구라면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로만 접해본 저조차도 탄성을 지르게 만들더군요. 다만 SK의 연고지인 인천의 술집 한가운데서 지나치게 즐거워한 덕분에 주변의 따뜻한 시선을 맛봤다는 게 사소한 문제랄까요.

 

사담은 이만하고요, 슬슬 게임업계도 겨울방학 시즌을 준비하는 것일까요? 이번 주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테스트를 시작합니다<테라><아르고>가 유저들 앞에 첫 선을 보입니다. , EA의 할로윈 파티를 비롯해 대구에서 열리는 e-fun 2009 등 행사소식도 마련돼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이번 주 핫 이슈

 

[EA 할로윈 파티] 10월 29

 

어느 사이엔가 우리나라 명절만큼이나 친숙해진 날이죠? EA코리아가 10 29일 홍대에서 할로윈 파티를 개최합니다. 할로윈 콘셉트에 맞게 나오는 타이틀도 화끈합니다. <레프트4데드 2>를 비롯해 <단테스 인페르노> <드래곤 에이지> 등 피바람이 부는 게임들의 시연대가 공개되죠.

 

<단테스 인페르노>의 내용을 각색한 퍼포먼스 극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임의 수위가 높다보니 19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고요. 간단한 빵과 음료도 준비된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할로윈의 기원은 고대 켈트인들이 사악한 죽음의 왕 사하인을 기리는 풍습에서 생겨났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나쁜 악마나 흉측한 모습으로 꾸미는 것도 악령들이 자신을 못 알아보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거죠.

 

특히나 호박에 등을 붙이는 잭 오 랜턴은 악마에게 농담으로 지옥에 가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빌었다가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 한 잭이라는 사람이 결국 호박의 속을 파내고 그것의 온기로 길을 밝히며 영원히 방황한다는 슬픈 내용을 담고 있죠.

 

, 제가 결코 할로윈 파티에 다정하게 참가해 기분을 내는 커플들이 부러워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e-fun 2009] 10월 30일 ~ 11월 1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e-fun 2009 10 30일부터 11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됩니다지방에서 열리지만 매년 꾸준하게 신작 발표회와 개발자 컨퍼런스 등도 진행 중인 근성 있는 게임행사입니다. :)

 

특히 e-fun SCEK에서 대대적으로 참가하는 행사로 유명한데요, 올해에도 <갓 오브 워 3> <그란투리스모 5> <철권 6> <엔드 오브 이터니티> 등의 다양한 신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참고로 e-fun에서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랜파티도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유저는 미리미리 확인해 봅시다.

 

 

오픈 베타테스트 소식

 

[뮤 블루 OBT] 10월 27

 

<뮤 블루> 10 27일부터 단번에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갑니다.

 

<뮤 블루>는 기존의 <>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한 게임입니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되며, 대신 아이템을 판매하죠.

 

부분유료화 모델은 장신구나 날개 등의 기간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 하루 5시간이상 플레이하면 경험치와 아이템의 획득량이 줄어드는데요, 유료 아이템을 구입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군요.

 

<뮤 블루>는 전체 맵의 약 30% 가량을 자유분쟁 지역으로 만들어서 유저 간의 전쟁을 권장하고, 서버 전체가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는 대규모 진영전쟁도 벌어집니다.

 

TIG 인터뷰에 올라온 유저들의 반응처럼 단순한 사골 시리즈가 될 것인지, 오리지널 <>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클로즈 베타테스트 소식

 

[라임오딧세이 2차 CBT] 10월 27일 ~ 31일

 

디스이즈게임 자유게시판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죠. <라임 오딧세이> 10 27일부터 5일 동안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합니다.

 

<라임 오딧세이>는 각종 생활형 스킬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입니다. 1 CBT에서는 전투직업을 익히기 전에 물건을 캐거나 찾는 수집기술부터 배웠을 정도죠. 같은 오브젝트를 상대로도 어떤 채집기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물건을 얻는 방식도 신선했습니다.

 

다만 전투 부분은 기존의 MMORPG와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장비 아이템의 착용기준을 전체 레벨의 합에 맞춰 놓은 탓에 아이템 장착을 위해서는 전투와 생산을 모두 올려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었죠.

 

개발사가 이번 2 CBT에서는 대대적인 개선이 있다고 한 만큼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헤쎈 2차 CBT] 10월 28일 ~ 31일

 

최초의 밀리터리 TPS’라고 주장하는 <헤쎈> 10 28일부터 나흘 동안 2차 CBT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헤쎈>은 엄폐물 뒤에 숨어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3인칭 시점(속칭 어깨 뷰)과 단번에 적의 숨통을 끊는 근접공격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는 게임입니다.

 

콘솔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알겠지만 <기어스 오브 워>와 상당히 유사한 시점과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세부적인 동작이나 조작감도 비슷한 탓에 1 CBT에서도 유저들 사이에서 <기어스 오브 헤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정도죠. -_-;

 

하지만 캐릭터의 맷집이 웬만한 곰보다 강한 <기어스 오브 워>와 달리 <헤쎈>은 총알 두세 방만 스쳐도 사람이 죽는 리얼한(?)’ TPS입니다.

 

 


[테라 2차 CBT] 10월 30일 ~ 11월 2일

 

관련기사만 뜨면 댓글이 100개는 달린다는 화제작, <테라> 10 30일부터 11 2일까지 두 번째 CBT를 진행합니다.

 

<테라>는 지난 1 CBT에서 게임의 스크린샷이나 영상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면서 베일에 싸인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이번에는 3천 명의 테스트 인원을 선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꼬리에 리본을 묶은 귀여운 동물형 포포리 여성 캐릭터를 기대했더니 난데없이 사실 포포리는 종족 연합체라능~’이라며 인간형 여성을 내세운 점이 조금 아쉽네요. 내 상상 속의 귀여운 여성 포포리를 돌려 줘요~.

 

물론 그 외에도 기대할 요소가 다양한 게임이니 판단은 직접 체험한 후에 내려도 되겠죠.

 

 


[아르고 1차 CBT] 10월 28일 ~ 31일

 

올해 7월 있었던 엠게임의 신작 발표회를 기억하시나요? RPG 다섯 종류를 선보이며 야심 찬 계획을 밝혔던 엠게임의 신규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타자인 <아르고> 10 28일 공개됩니다.

 

<아르고>는 전쟁으로 멸망한 지구에서 두 종족이 최고의 에너지원인 어스듐을 놓고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 MMORPG입니다. <아르고>에서는 어스듐을 활용해 플레이어의 공격력이나 방어력, 이동속도 등을 올릴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모습을 오는 목요일에 진행되는 첫 번째 CBT를 보고 판단하도록 하죠.

 

 

 

콘솔게임 발매 소식

 

[PS3 철권6] 10월 29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발전을 거듭하며 이제는 명실공히 3D 대전격투 게임의 최강자로 등극한 <철권>의 여섯 번째 시리즈가 10 29 PS3 Xbox360으로 발매됩니다.

 

이미 아케이드에서 흥행가도를 달린 만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게임이죠? 특히 이번 예약판매는 온라인에서는 달력을, 오프라인에서는 티셔츠를 특전으로 제공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습니다. 실제로 특전에 눈이 멀어 두 개를 모두 구입한 분들도 있다더군요.

 

가정용 게임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드인 시나리오 모드도 인상적입니다. 직접 시연해 본 결과 스테이지가 조금 짧은 횡스크롤 액션게임을 즐기는 기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