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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KOF·사쇼 온라인 중단은 개발비 의혹 때문”

앞으로 드래곤플라이가 개발, SNK와 계약 문제없어

현남일(깨쓰통) 2009-11-01 17:03:45

드래곤플라이가 중단됐던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과 <사무라이 쇼다운 온라인>을 직접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드래곤플라이 남형주 감사는 1일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진행된 감사 결과 <KOF 온라인>을 만들던 트리플에이게임즈와 <사쇼 온라인>을 만들던 블루드래곤에서 모두 개발비와 관련된 의혹이 발견되었고, 개발도 미진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어 부득이하게 개발 권한을 회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내부에서 다시 개발하더라도 SNK플레이모어와 당초 약속한 게임의 상용화 일정을 맞추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최근 SNK 관계자들이 방한해서 협의를 진행했고, 별다른 문제 없이 원만하게 이야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드래곤플라이가 자회사를 통해 진행하던 SNK IP의 온라인게임 3종은 모두 개발이 중단되고, 드래곤플라이 자체 개발로 전환되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7월 위즈핸즈가 만들던 <메탈 슬러그 온라인>을 자체 개발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현재 내부에 <KOF 온라인>과 <사쇼 온라인>의 개발팀이 꾸려져 있다. 자회사들이 개발한 게임의 소스를 분석한 후 재개발하는 것과, 완전히 새로 개발하는 것 모두를 원점에서 고려하고 있지만, 드래곤플라이는 SNK와의 계약 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트리플에이게임즈와 블루드래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남형주 감사는 현재 두 회사와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드래곤플라이가 지분을 팔지 않는 이상 두 회사가 드래곤플라이의 자회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각에서는 이 사안과 관련해서 드래곤플라이의 도의적 책임을 묻는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SNK의 IP는 모두 드래곤플라이가 계약한 다음 자회사들에게 개발비를 100% 전부 지원하면서 나눠준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 자회사가 개발하던 <KOF 온라인>(위)과 <메탈 슬러그 온라인>(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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