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18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 및 성수점 토지를 매입하겠다고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통해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크래프톤은 상장 주관을 맡기도 했던 미래에셋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장기 거점 확보,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본 매각 입찰에 참여"한다. 취재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해당 건물의 입찰 과정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DART에 공시된 내용을 보면 매매계약은 다음 달에 체결되며, 소유권 이전 및 잔금 지급은 내년 1월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상세 계약 내용은 향후 확정되는 대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매각가를 1조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크래프톤은 판교와 강남구 역삼동, 서초구 서초동에 사무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