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09에서 국내 게임업체들이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이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지스타 현장에서는 최초 공개 신작을 대부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더 관심을 모은다.
신생 퍼블리셔로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오로라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4개의 게임을 최초로 선보인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장르 뿐이고, 게임명과 스크린샷 등의 정보는 없는 상태다.
오로라게임즈가 공개할 신작은 TCG 요소가 포함된 캐주얼 MMORPG부터 온라인 FPS, SF가 가미된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 스테이지 방식의 캐주얼 슈팅까지 각각 장르가 다른 네 종류다.
이들 게임에 대한 정보는 지스타 행사장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모두 시연대에서 체험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T3엔터테인먼트와 한빛소프트는 모두 7종의 게임으로 출전하는데, 이 중에서 3종이 지스타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먼저 한빛소프트의 자회사 조이임팩트가 개발 중인 영지, 도시, 왕국으로 확대되는 세계관을 가진 전쟁 MMORPG <R.O.D>, 인간을 구출하는 로봇들의 여행기를 소재로 하는 3인칭 슈팅 게임 <스쿼드플로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나머지 1종은 T3 부산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FC매니저>다. <FC매니저>는 시연대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ROD>와 <스쿼드플로우>는 한빛소프트 부스에서 영상으로 공개된다.
YD온라인은 T3엔터테인먼트가 오래 전부터 개발해 왔지만 실체가 공개되지 않았던 <오디션 2>를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그 동안 <오디션 2>는 몇 차례 공개가 추진되다가 연기되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공개한다는 것이 YD온라인의 방침이다. 하지만 시연 버전은 안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한 번도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무협 판타지 MMORPG <창천2>를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창천2> 시연대에서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위메이드가 퍼블리싱하는 <쯔바이 온라인>, 그리고 <네드(NED) 온라인>도 지스타에서 최신 버전을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NHN 한게임은 자체 개발 중인 미공개 기능성 게임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편, 지스타가 열릴 때마다 다수의 신작을 공개했던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는 단 하나의 신작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Update] 지스타 2009 참가 업체들이 출전작을 공개하거나, 일부 계획을 변경해 기사가 수정됐습니다. 위메이드의 미공개 MMORPG는 <창천2>로 밝혀졌고, 넥슨은 미공개 신작의 출전을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