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시작된 <젤다의 전설> 시리즈. 주인공 링크의 운명은 늘 위기에 처한 왕국과 공주를 구하는 것이었다. 언제나 링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걱정만 하던 젤다 공주, 그녀가 23년 만에 팔을 걷어 붙이고 모험에 뛰어들었다. 오는 12월 닌텐도DS용으로 발매되는 <젤다의 전설: 대지의 기적>이다.
<대지(大地)의 기적(汽笛)>(영문명 Spirit Tracks)은 <몽환의 모래시계>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닌텐도DS용 <젤다의 전설> 시리즈다. 동시에 사상 최초로 젤다 공주가 모험과 전투에 참여하는 신작이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대지의 기적>에서도 어김 없이 악당이 등장하고 공주가 잡혀 간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언가 다르다. 잡혀간 젤다 공주의 영혼이 링크의 동반자로 등장, 게임 플레이 내내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영문명에 영혼(spirit)이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다.
젤다 공주의 영혼은 팬텀으로 알려진 갑옷 몬스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링크와 (젤다의 영혼이 깃든) 팬텀을 동시에 조작해서 전투를 벌이고, 퍼즐을 풀고,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두 캐릭터의 절묘한 협력 플레이가 빛을 발한다.
또한, 젤다의 영혼은 링크가 타고 다니는 기차에 동승해서 새로운 지역과 스토리라인, 아이템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준다. 게임 전반에 걸쳐 링크와 젤다가 2인조로 함께 모험을 하는 셈이다.
<대지의 기적>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철도 액션. 이번 신작의 모험은 철길을 따라 펼쳐지며, 링크가 타고 다니는 기차는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회오리바람, 채찍 등의 아이템도 추가되어 새로운 퍼즐과 재미를 선사한다.
닌텐도DS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대지의 기적>은 오는 12월 7일 북미에서 발매되며, 이어서 12월 23일 일본에서 4,800 엔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일본에선 투명 깃털 터치펜이 한정 상품으로 제공된다.
일본에서 초기 구매자들에게 제공되는 투명 깃털 터치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