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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넷플릭스 게임, 글로벌 확장… “모두가 즐길 서비스 만들 것”

캐주얼 게임과 원작 IP 활용 게임 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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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1-11-03 17:11:12

유럽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던 넷플릭스의 게임 서비스가 전 세계로 확장된다. 국내에서도 4일 새벽부터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단계에서 제공되는 게임은 모두 안드로이드 전용 게임들이다. 자체 IP를 활용한 <기묘한 이야기: 1984>와 <기묘한 이야기 3>, 그리고 <슈팅 훕스>, <카드 블래스트>, <티터 업> 등이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넷플릭스는 게임 서비스의 이용 방식을 안내했다.

 

먼저 넷플릭스 게임은 기존 구독자에게 무료 제공된다. 광고나 추가요금, 인앱 구매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로 넷플릭스 앱에 로그인하면 게임 섹션이 표시된다.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연결이 별도 요구되지 않는 게임이라면 오프라인 플레이도 지원한다.

 

넷플릭스 기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동시 로그인 가능한 디바이스 숫자 한도를 초과한다면 안내를 받게 된다. 인게임 언어 설정은 넷플릭스 계정 기본 언어 설정을 따른다. 해당 언어가 아직 지원되지 않을 경우, 영어로 출력된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게임은 키즈 프로필에서는 이용 불가능하다.

 

넷플릭스는 앞으로의 게임 서비스 확장에 관련한 포부를 함께 밝혔다. 목표는 ‘모든 고객을 위한’ 라이브러리 확보다. 장르와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서비스하겠다는 취지다.

 

넷플릭스는 “부담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원하든, 좋아하는 이야기를 더욱 깊이 파고들 수 있는 몰입감 높은 게임을 원하든, 모든 회원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갖추기 위해 넷플릭스는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는 다양한 취향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기존 서비스 스타일과 맥이 닿아 있다. 이들은 “현재 서비스 중인 다채로운 시리즈, 영화, 스페셜처럼, 각종 플레이 레벨과 플레이어 유형에 따라 게임을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한다. 그래야 초보자, 고수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게임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모바일 게임사 징가를 거쳐 EA 모바일 부서, 페이스북 오큘러스 팀에서 근무한 마이크 베르두를 부사장 자리에 선임, 게임 사업을 일임했다.

 

9월 28일에는 <옥센프리>를 개발한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행보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앞선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넷플릭스는 “복수의 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미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