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리니지W>가 11월 4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9.44%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리니지 W>는 엔씨소프트의 각종 신기술이 접목된 게임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2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4일 자정 출시됐다. 출시 전 구글플레이 인기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서비스 시작과 함께 각종 오류가 보고되어 정상적인 이용이 되지 않았다.
▲간헐적 접속 불안정 ▲갑작스러운 서버 다운 ▲유저 기기 등록 서비스 해지 ▲몬스터가 스폰되지 않는 현상 ▲대기열을 우회하여 접속하는 현상 등이 발생해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게임은 4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정상 작동했다.
오늘(4일) 종가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9.44% 급락하며 595,000원에 마감했다. <블레이드 & 소울 2> 출시 이후 또다시 60만 원 선이 붕괴한 것.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장 1시간 만에 327억 원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일 순매수를 기록한 기관계 투자자들도 오전에만 엔씨소프트 주식 2만 주 이상 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또다시 비슷한 BM으로 출시한 <리니지W>가 안정적인 시작을 하지 못한 것이 주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슷한 BM을 계속 유지하는 <트릭스터M>, <블레이드 & 소울 2> 등의 신작이 부진하면서 <리니지W>에 대한 기대감 하락이 단기 차익 실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