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Xbox PC 게임패스에서도 다양한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12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Xbox 게임패스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PC 게임패스에 추가될 폴더 기능이다. 향후 유저들은 PC 게임패스에서도 일반 PC 게임과 마찬가지로 게임이 설치된 폴더에 엑세스 할 수 있음은 물론, 경로를 임의로 지정할 수도 있다.
그간 PC 게임패스는 등재된 게임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강점에도 불구, "조금 아쉽다"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게임이 설치된 폴더에 접근하는 게 까다로웠던 만큼, 모드 활용도 쉽지 않았던 탓이다. 따라서 PC 게임패스의 신규 기능은 이러한 구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PC와 유사한 방식으로 손쉽게 모드를 설치할 수 있는 만큼, 게임패스의 단점으로 지목된 부분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FM 2022>를 예로 들어보자.
PC 게임패스에서 <FM 2022> 스킨 또는 이미지 파일을 설치하려면 먼저 WindowsApps라는 폴더를 찾아야 한다. 그 뒤엔 폴더의 권한을 변경한 뒤 윈도우 '개발자 모드'를 실행해야 하며,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도 필요하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파일을 설치할 수 있는 일반 버전에 비하면 꽤 번거로운 과정이다.
따라서 PC 게임패스의 폴더 기능은 여러모로 좋은 업데이트가 될 전망이다. 까다로운 PC 게임패스의 모드 설치 과정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 '새로운 Xbox 업데이트'에 많은 시선이 쏠린 이유다.
PC 게임패스 폴더 기능은 Xbox 인사이더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일반 유저들에게도 오픈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디렉터 제이슨 비뉴몬트(Jason Beaumont)는 "훌륭한 PC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싶었다. 추가 기능을 출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