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22일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에서 공개된 <아이온> 미래의 비전 영상을 공개한다. <아이온> 미래의 비전 영상은 기존의 게임엔진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이후 <아이온>에 적용될 새로운 그래픽 효과와 시스템, 콘텐츠로 무장하고 있다. 먼저 영상부터 보자.
[##Gstar 2009/Aion30영상.wmv##]
새로워진 <아이온>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그래픽의 발전이다. 영상에서는 엘리시움을 비롯해 포에타, 엘테넨 숲 등 기존의 지역에 광원효과를 적용하고 텍스쳐 밀도를 높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막에서 모래를 가르며 헤엄치는 거대수나 하늘을 나는 작은 새들처럼 배경오브젝트도 다양해졌다.
특히 거대몬스터가 벽을 부수고 나오거나 반투명 상태에서 돌변 모습을 드러내는 등 보스급 몬스터의 연출이 매우 화려해졌다.
날씨에 따른 연출도 발전했다. 영상에서는 기온에 따라 눈이 쌓여서 맵이 하얗게 변하거나 기온의 변화에 따라 바닥에 쌓인 눈에 조금씩 녹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의 행동 역시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
■ 보다 다양해진 시스템
게임 시스템도 달라졌다. 우선 하우징 시스템이 공개됐다. <아이온>에서는 미리 마련된 빈공간에 직접 자신의 집을 지을 수 있다. 집은 여러 버전이 마련되어 있고 우물과 작은 방, 게시판처럼 마을을 꾸미는 오브젝트도 만들 수 있다. 건축물 내부를 다양한 가구로 꾸미고 직접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필드의 몬스터를 직접 길들이거나 2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탈 것의 모습도 공개됐다. 탈 것 중에는 탑승한 채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종류도 있다.
오픈 베타테스트 시기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변신무기도 드디어 구현된다. 영상에서는 지팡이를 채찍으로 변환시키고 다연발 보우건을 총기처럼 사용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방패를 장갑으로 변화시켜 적을 낚아채 오거나 자신은 공중에 떠오른 채 소환한 몬스터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등 기존에는 없던 다채로운 방식의 스킬도 공개됐다.
직업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맨손으로 적을 때리고 자이언트 스윙으로 마무리하는 ‘맨손타격계’의 기술도 등장한다.
■ 거대한 소환수와 공성전
PvP 부분도 확 달라졌다. 영상에서는 거대한 거신병을 소환해 마을을 침공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소환된 거신병이 밟는 장소는 건물이 무너지고 오브젝트가 폭파된다. 일종의 공성무기로 추측되는 부분이다. 반대로 수비측에서는 거대한 대포를 발사해 거신병을 노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다 빨라진 공중추격전과 비행을 방해하는 공중 어뢰, 비행시 사용할 수 있는 스킬 등 비행과 관련된 요소들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