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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2021] 원더러스: 디 아레나, 신의 탑M "직접 해봤더니"

PvP와 PvE 재미 모두 살린 원더러스, 원작 감성 살린 신의 탑M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1-11-19 09:32:37

지금까지 지스타 2021에 참여한 ‘엔젤게임즈’를 두 기사를 통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내용은 부족했죠. 그래서 <원더러스>랑 <신의 탑M>은 어떤 게임인가요?"라는 궁금증이 생겼을 분들을 위해 상세한 플레이를 담았습니다.

 

 


 

먼저 <원더러스: 디 아레나>(이하 원더러스)입니다. <원더러스>는 로그라이크와 배틀로얄 장르가 결합된 게임입니다. 싱글 플레이는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구성된 던전을 돌파하고, 멀티플레이는 최후 승자가 되기 위해 맞붙는 배틀로얄 형식을 곁들였죠. 고전적인 4vs4 팀전도 있으며, 4인 협동을 통해 강력한 보스에 도전하는 '보스 레이드'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기자는 4인 협동 모드 인원을 모으지 못해 보스 레이드 체험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만약 단체 관람객 분들이라면, 인원을 모아 보스 레이드에 도전하는 것도 즐거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가 없어 슬펐습니다...

 

<원더러스>를 체험하면 알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동화 속 주인공에게 변화를 줬다는 점입니다. 쿠키 거인을 소환하며 낫을 휘두르는 ‘그레텔’, 양손검을 들고 전방으로 나서 전투하는 ‘엘리스’, 상대의 뒤로 순간이동하며 공격을 회피하는 ‘신밧드’등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에게 나름의 컨셉을 부여했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냐에 따라 전투 양상도 꽤 달라집니다. 엘리스는 우직한 캐릭터답게 구르고, 회피하는 것에 초첨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그레텔은 회피 대신, 자신이 소환한 쿠키 거인과 위치를 순간적으로 바꾸죠. 신밧드는 정확한 타이밍에 적 공격을 회피하면 상대방의 뒤로 이동합니다. 

외에도 각 캐릭터에는 다른 효과를 가진 두 가지 스킬이 있습니다. 후술할 멀티플레이 특성을 고려해 봤을 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커스터마이징도 눈여겨볼 만 한 요소입니다. 캐릭터의 복장, 악세사리, 머리 등 세세한 요소를 바꿀 수 있으며, 자신의 스타일대로 염색할 수도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징에 따라 같은 캐릭터도 외견이 크게 달라집니다. 커스터마이징에 따라 금발이 아닌,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머리를 가진 엘리스를 만들 수 있는 식이죠.

 

먼저 ‘모험 모드’는 로그라이크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레벨 1부터 시작하며, 랜덤하게 생성되는 던전을 돌파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죠. 물론, 보상도 따릅니다. 던전 진행을 도와주는 아이템이나 특수한 속성을 가진 무기를 던전을 진행하며 얻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표지판을 통해 다음 구역에서 “전투”를 할 것이냐, 아니면 “상인”과 만나 아이템을 구매할 것인지 정할 수 있죠.

 

<원더러스> 플레이 화면

 

플레이어에게 계속해서 선택의 길이 주어집니다 

 

<원더러스> 전투 장면

 

시점 변환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퍼즐 스테이지나, 플랫포머 스테이지도 인상적입니다. 꼭 전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퍼즐을 풀거나 세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스테이지도 있습니다.

던전의 끝에 도달하면 강력한 보스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대비토록 상점과 강화 NPC도 보스 앞에서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던전을 돌아다니며 모은 재화를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순간이죠. 지스타 시연 버전은 첫 보스 '밴더스내치'와의 전투가 마지막입니다.

 

갑자기 분위기 플랫포머? 카메라를 활용한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카메라를 활용한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원더러스>의 멀티플레이 ‘골드 크러시’ 모드는 맵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돈을 모아 1등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돈을 더 많이 모을수록 승리합니다.

물론 승리를 향한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적에게 사망하면 돈을 일부 잃기 때문이죠. 캐릭터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도 돈을 사용해야 합니다. 맵 곳곳에 위치한 강력한 무기를 돈을 주고 구매하거나, 상점에서 ‘이동 속도’나 ‘대미지’등을 강화시켜주는 아이템을 직접 구입해야 합니다. 게다가 돈을 많이 모을수록 플레이어의 이동 속도는 느려집니다.

<원더러스>의 골드 크러시 모드 (출처 : 엔젤게임즈)

 

즉 단순히 돈을 모으는게 아닌 “얼마나 스마트하게” 돈을 관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무턱대고 아이템과 무기를 구입하다간 캐릭터가 강해도 마지막 순간에 돈이 없어 게임을 패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모으기만 하다간, 장비도 없는 캐릭터로 느릿느릿 도망다니다 사망하기 일쑤죠. 목표는 간단하지만, 승리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요구되는 모드였습니다.

보다 흥미진진한 게임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골드 크러시 모드를 플레이한 스트리머 이벤트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멀티플레이 이벤트 매치 시작에 맞춰져 있습니다.

  

 

 

# 원작 스토리 재현에 집중한 <신의 탑M: 위대한 여정>

 

 

<신의 탑M>은 웹툰을 직접 플레이하는 듯한 정교한 스토리 구현과 고품질 그래픽, 애니메이션 스킬로 전투의 재미를 높이는 데 집중한 게임입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부스 참여객에게 최초로 <신의 탑 M>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됐습니다.

또한, 엔젤게임즈가 <히어로 칸타레> 등을 통해 웹툰의 게임화 경험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이미 웹툰을 게임으로 만들어 본 경험이 있기에, 원작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일정 수준의 퀄리티가 보장된다고 볼 수 있죠.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신의 탑M>은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이하 밤)이 비선별 인원으로 탑에 들어와 치르는 첫 시험 ‘신해어 처치’까지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밤이 탑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기초 조작을 익히고, 하 유리의 도움을 받아 적을 무찌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원작 재현”을 모토로 삼은 작품인 만큼, 많은 장면에서 원작을 그대로 재연하려 한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엔젤게임즈가 제작한 컷인 연출도 인상적이었죠. 

 

 

 

액션은 기본적으로 캐릭터를 조작해 2.5D 환경을 움직이며 싸우는 방식입니다. 일반 스킬이 두 가지 존재하고,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신수 스킬’도 있습니다. 무기를 사용해 일종의 각성 상태에 돌입하는 ‘시동 스킬’도 있었는데요. 시동 스킬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평타가 강력하지만,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외에도 동료와 인연을 맺어 사용하는 ‘인연 스킬’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신해어를 처치하면서 체험 빌드가 끝나기에 <신의 탑M>의 많은 시스템을 알 순 없었습니다. 캐릭터 강화 시스템이나, 거점 성장 요소 등에 대해선 아직 파악할 수 없었죠. 최초 공개인 만큼, 게임의 기본 토대만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 연출을 한 단계 강화시킨 컷인 연출은 인상적이었던 만큼 <신의 탑M>이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 좀 더 다듬어져, 원작 팬들을 흠뻑 빠지게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공개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