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걸쳐 BIC 쇼케이스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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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아카데미의 부스는 아카데미에서 게임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교육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모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부산콘텐츠아카데미 이성아 과장은 교육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지스타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신청자를 모아 좋은 작품을 선별해 공개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독특한 컨셉으로 관람객 이목을 끌었던 <나 내려요>는 사람이 붐비는 서울 지옥철을 한번 체험(?)해보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목표 역에서 내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승객으로 가득 찬 지하철에서 내리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피피숲의 연금술사>는 여러 재료를 모아 연금술로 조합해내는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된 '라피'입니다. '깡토 스튜디오' 박정서 대표의 1인 개발로 만들어졌는데요.
박정서 대표는 <마법사가 되는 방법>이나 <파 랜드 사가>와 같은 고전 게임들을 좋아해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피숲의 연금술사>는 RPG 메이커 툴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되어 있습니다.
<로코 아일랜드>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미지의 섬에 떨어진 주인공 '에블린', 그리고 조력자 '에바'와 '로코' 사이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로, '그림자 게임'등 게임 안에 다양한 미니 게임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실제 DJ 장비를 직접 가져와 이목을 끈 게임도 있었습니다. <캣 더 디제이>는 게임을 하면서 디제잉을 배우는 게임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캐츠바이스튜디오'의 조민근 대표는 디제잉에 관심 있는 분이 "찍먹" 하실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조민근 대표는 게임 개발 전 디제이로 활동했으며, 지스타에 전시된 장비도 코로나19 이전 행사를 다닐 때 사용했던 장비입니다.
<캣 더 디제이>는 3년 정도 개발되었으며, 두 명이 개발을 시작해 현재는 기획지원까지 5명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로 출시되어 있으며, 출시 후에도 게임을 가다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눈에 익숙한 게임도 있었습니다. 19년 12월 20일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크로노 아크>도 이번 지스타에 참여했습니다. <크로노 아크>는 한국 인디 개발팀 '알피네'에서 개발한 로그라이크 덱빌딩 턴제 전략 게임이며, 스팀에서 2,992개의 유저 평가를 통해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 중입니다.
알피네 이형주 대표는 "최근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행사만 있다 보니, 오프라인 행사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기회가 생겨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여름까지 <크로노 아크>를 정식 출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