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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투지온라인 사실상 개발중단

고려무사 2006-04-27 11:38:51

 

 

 

<무크 온라인>에서 <묵 온라인>으로, <묵 온라인>에서 <투지 온라인>으로 게임이름을 두 번씩이나 바꾸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투지 온라인>의 게임서비스가 불투명해졌다.

 

27일 메가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개발해오던 무협온라인게임 <투지 온라인>의 개발이 사실상 중단됐다.

 

메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오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었지만 고질적인 문제들이 고쳐지지 않아 현재로써는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엔터프라이즈가 말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서버와 관련된 사항.

 

개발자들은 그 동안 4개의 채널로 서비스되던 <투지 온라인>의 서버가 유저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수 차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게다가 게임 서비스 시기까지 놓치면서 지난 2월에 진행한 마지막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유저들의 참여도 저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서버관리자가 회사를 그만두는 등 40여명에 이르던 <투지 온라인> 개발팀 상당수가 회사를 나갔다. 메가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현재 남아 있는 인원은 고작 10명 수준이다.

 

게임개발이 중단되면서 <투지 온라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유저들의 유일한 커뮤니티 창구였던 자유게시판이 닫혔다. 사전공지 없이 게시판이 닫히자 일부 유저들은 게임 서비스에 대한 아무런 말도 없어 마냥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메가엔터프라이즈는 <메탈슬러그 온라인(가칭)>의 개발까지 늦어지자 외주 형태로 개발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콩콩 온라인> <포포루>의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고 <메탈슬러그 온라인>은 개발일정이 늦어지고 있어 외주 개발사를 물색중이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투지 온라인>의 자유게시판은 닫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