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한글 버전이 점점 완성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블리자드가 지스타 2009 체험회에서 선보인 <스타크래프트 2>는 한글화 작업을 거친 최신 빌드로 확인됐다.
이번 <스타크래프트 2> 지스타 빌드는 기존에 공개된 것과 테크트리 자체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SCV’가 ‘건설로봇’으로 저그의 ‘포자생체’(spore crawler)는 ‘포자촉수’로 잠복자(Lurker)는 ‘가시지옥’ 등으로 이름이 변경되는 등 유저들의 피드백이 다수 반영되어 있다.
싱글 캠페인 미션도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트로 영상의 음성 자체는 아직 영어로 되어 있지만 한글자막 작업을 통해 이미 대사 번역 작업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실제 플레이에서의 고스트, 토르 등의 일부 유닛의 음성은 한글화가 되어 있다. 하지만 마린 등 대부분의 유닛은 여전히 기존의 영어음성이 활용되고 있다.
지스타 2009 현장을 찾아 <스타크래프트 2>를 체험한 관람객들은 보다 진척된 한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를 체험한 한 관람객은 “한글로 된 싱글플레이 미션과 유닛 이름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대로 표시되어 깜짝 놀랐다. 아직 완성된 버전은 아니지만 스토리 전달에도 어색함은 느끼지 못 했다. 오히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영어로 된 전작과 달리 플레이 자체가 더 흥미진진하다. 향후 음성 더빙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