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개발자협회(IGDA)가 '개발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IGDA, 페이스북 게이밍,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 개발자를 대상으로 조사 진행했다. 연구진은 803명의 응답을 '핵심 개발자의 경험을 반영할 유효 표본'으로 선정하고 결괏값을 도출했다. 고용 형태별로 정규직은 67%, 임시직은 5%, 프리랜서는 13%, 자영업자는 14%다.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74%가 '게임 업계에 평등한 대우와 기회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불평등을 겪는다고 보고 있다. 응답자 중 43%가 연 소득이 15,000만 달러(약 1,780만 원) 미만이라고 답변했다. 또 41%가 "회사 사정에 따라서 급여를 포기한(forego) 적 있다" 항목에 체크했다. 이 항목에 응답한 대다수의 개발자들은 건강 보험을 비롯한 은퇴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43%에 달하는 개발자들이 1년에 2,000만 원도 벌지 못한다. 41%는 임금을 포기(forego)해야만 했다.
71%의 개발자들이 성별, 연령, 지역, 능력, 성적 지향 등으로 인한 불평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61%가 남성, 30%가 여성, 8%가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연령은 37세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75%에게 아이가 없었다.
응답자 중 91%는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중 재택근무를 경험했다. 설문 시점에서 69%의 응답자들이 항시 재택근무 상태였다. 코로나19가 제작 파이프라인에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한 비율은 75%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이전 31%의 개발자들이 재택근무를 해본 적 없지만, 전파 이후 91%가 재택근무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