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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21 게임 어워드에 못 나온다

제프 케일리,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자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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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1-12-06 12:01:16
세계 최고 규모 게임 시상식 '2021 더 게임 어워드'에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더 게임 어워드의 주최자이자 진행을 맡은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는 12월 4일 트위터를 통해 "후보군 선정을 제외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게임 어워드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대, 괴롭힘, 약탈적 행위를 한 회사나 커뮤니티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출처 : 트위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20년 7월부터 시작된 소송과 폭로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회사 내 임금 격차와 사내 성차별이 심각하다는 직원 폭로가 나왔고, 캘리포니아 주 정부 공정고용주택국(DFEH)이 2년간 조사한 자료를 통해 LA 고등법원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고발하면서 사건이 공론화됐다. 

2021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바비 코틱 CEO가 캘리포니아 주 정부 고소 이전에 이미 회사 내에 만연했던 괴롭힘 및 성차별 이슈를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바비 코틱 CEO는 조건부 사임 의사를 내비쳤으며, PS의 짐 라이언 대표와 더그 바우저 닌텐도 아메리카 대표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비판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그리고 더 게임 어워드는 롭 코스티치(Rob Kostich) 액티비전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게임사 임원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왔으며, 우수 서비스(Ongoing) 게임과 최고의 e스포츠 게임에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가 후보작으로 올랐다. 이에 북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행사에 참여하면 안 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었으며, 주최 측에서 의견을 수용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이번 행사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비슷하게 사내 성추행, 차별 논란을 겪고 있는 유비소프트라이엇 게임즈의 참가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부 남아있는 상태다.

더 게임 어워드는 2014년부터 진행돼 온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상식이다. 디스이즈게임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의 게임 언론이 심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며, 시상식 중간에 신작 게임과 예고편을 대거 공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기업 펄어비스와 크래프톤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신작을 공개한 바 있다.

2021년 행사는 한국 시각으로 12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던 작년과 달리 관객을 포함한 오프라인 행사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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