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신작 탑다운 슈터 <썬더 티어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오늘(8일) 출시된 <썬더 티어원>은 스팀이 선정한 특집 및 추천 제품에 선정됐음은 물론 최고 인기 제품 순위에서도 <데스티니 가디언즈>, <헤일로 인피니트> 등과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출시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흐름이다.
유저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오늘 오전 기준 <썬더 티어원>은 약 200명 중 88%의 유저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무거운 조작감과 좁은 시야, AI의 아쉬움 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호평이 쏟아진 이유는 전략성에 있다.
<썬더 티어원>을 플레이한 유저 대부분은 게임이 선보인 전략성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한 선택지가 제시되는 만큼 전략을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것. 특히 AI에게 명령을 내리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싱글 캠페인을 두고 1998년 출시, 깊은 전략성을 선보인 <코만도스> 시리즈가 떠오른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크래프톤 산하 썬더 개발 본부가 만든 <썬더 티어 원>은 전략성을 강조한 탑 다운 슈터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에서 총기와 액션을 담당한 파벨 스몰레브스키(Pawel Smolewski)가 개발을 주도했다. <썬더 티어 원>은 크래프톤의 암스테르담 지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저들은 1990년대 초반 가상의 동유럽 국가 살로비아(Salobia)의 요원이 되어 특수 작전 부대 '썬더'를 이끌고 테러리스트 집단에 맞서야 한다. AI 팀원을 지휘하는 싱글 캠페인과 폭발물을 제거하는 '도미네이션', 공격과 방어팀으로 나뉘어 수하물을 두고 맞붙는 '엑스필' 등 PVP와 PVE 모드는 물론, 별도의 창작 모드가 존재한다는 점도 포인트다.
<썬더 티어원>은 적을 학살하는 플레이 대신 팀원과의 협동이 중요시된다. 브리핑을 통해 필요한 무기와 장비를 준비하고 맵에 준비하는 은·엄폐물을 통해 적을 제압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테러범이 유저를 인식하기 전에 시야를 확보하는 일종의 은신 플레이도 요구된다. 전략적 플레이 없이 컨트롤만으로 상대를 쓸어 담긴 어려운 구조인 셈. 많은 유저가 게임의 전략성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를 남긴 이유다.
펍지 스튜디오에서 액션, 게임플레이를 총괄하고 있는 파벨 스몰레브스키(Pawel Smolewski)는 "크래프톤의 지원 덕분에 개인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완주할 수 있었다. 탑다운 슈터라는 새로운 경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살로비아에서 많은 유저분을 만나 뵙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썬더 티어 원>은 스팀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공식 한국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