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장 조사 업체 모바일인덱스가 11월의 모바일 앱 이용 보고서를 발간했다. 엔씨소프트가 견조한 매출 지표를 기록한 가운데, 넷게임즈가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아카이브>는 원스토어 1위에 오르며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11월 <리니지W>는 3대 마켓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틀어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6월부터 10월까지 1위를 차지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4달 만에 엔씨소프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지난달 엔씨소프트는 상위 매출 10위 안에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이상 1위~3위), 그리고 <블레이드&소울 2>(7위)를 올렸다. 모바일인덱스는 엔씨소프트가 2,000억 이상의 월 매출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엔씨소프트는 11월, 3대 마켓 통산 퍼블리셔 매출의 34.3%를 점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뒤는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이었다. 모바일인덱스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11월에 카카오게임즈는 500억 이상, 넥슨은 300억 이상을 벌었다. 넥슨의 <블루아카이브>는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12위, 11위를 기록했고 원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올랐다. 넥슨은 원스토어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데, <바람의나라: 연>은 매출 4위, <피파 온라인 4M>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한국의 3대 마켓에서 100억 이상의 월매출을 기록한 게임사로는 넷마블, 웹젠, 데브시스터즈 등이 있다. 10월에 비해 사용자 수가 급상승한 게임은 <전략적 팀 전투> (66.62%), <클래시 로얄> (34.83%), <쿠키런: 오븐브레이크>(19.99%) 순으로 조사됐다.